추수감사주일(전도주일)을 앞두고
오래 전 보았던 뮤비,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형식으로
상하(上下)편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 뮤비는 Vol 1(여자 편)
https://youtu.be/IbP3NJSG1xU
Vol 2(남자 편)
https://youtu.be/WwjISKmd6oE
으로 나왔는데
함께 겪은 동일한 사건을 여자의 시선에서, 남자의 시선에서
각각 전개한 것입니다.
이 형식을 차용해서 설교도
“1세기 기독교인의 일상”을 두 사람,
즉 평범한 성도 푸불리우스와
신앙 지도자 사도 바울의 시선에서
음미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일상”이란 일상 자체가 아니라
복음을 위한 일상입니다.
상편 설교는 최근에 나온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를
전적으로 참고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성도 이름이 푸불리우스입니다.
‘정보 수집’한다는 자세로 읽으면 밋밋한 책입니다.
감정이입해서 읽으면 소설처럼 클라이맥스가 느껴집니다.
이 책의 클라이맥스는 어쩌면,
일상에서 신앙적 노력을 해 본 사람만이 감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푸블리우스가 로마 교인이어서 그리고 내용 관련성을 고려하여
본문은 “로마서 15:1~2”로 했습니다.
하편 설교의 본문은 “고린도전서 9:16~27”입니다.
복음을 위한 속마음을 첫째, 둘째, 셋째로
두부 자르듯 포착해낼 수 있습니다.
상편 설교와 조인트 되는 부분이 8장이라서
조인트 부분을 잠깐 언급한 후
9장 1절부터 본문 앞까지 그 흐름을 설명하였습니다.
8장과 10장 사이에 있는 9장이
문맥상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신학자들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그 신학자는 목회 경험이 거의 없는
‘강단 신학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화장을 고치고” 뮤비 자체도
신앙적 비유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자를 예수 그리스도로,
여자를 성도로 말입니다.
성도도 ‘영혼의 화장을 고치고’
재림의 예수님, 낙원의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