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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기(6) 빌라델비아, 사데, 두아디라, 서머나, 에베소교회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8-09-20 (목) 09:12 5년전 3478  

터기(6) 빌라델비아, 사데, 두아디라, 서머나, 에베소교회


8. 25(토) 이제 본격적으로 소아시아 7교회를 탐방하는 중 오늘은 5교회를 집중적으로 둘러본다.


먼저 세 기둥만 남은 2. 빌라델비아교회를 방문했다. B.C. 159~138 페르가뭄(pergamum, 성서의 버가모)의 앗탈로스(Attalus) 2세, 필라델푸스 (Philadelphus)는 동부 진출의 전초기지로 이 지역에 도시를 건립, 자신의 이름을 따서 빌라델비아라고 명명했다. 이것은 합성어로써 '형제애'를 의미한다. 말 그대로 빌라델비아교회는 형제 사랑을 실천한 교회였다.


후 17년과 23년에 큰 지진이 일어나 이 도시가 대파 되어 이 도시에는 아무런 고대 유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 또한 이미 마을이 들어서 있어 발굴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기독교 유적으로 파괴된 모습으로 나마 남아있다. 이 교회는 비잔틴 시대에 세워져 사도 요한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일곱 교회중 유일하게 책망을 받지 않고 칭찬만 받은 교회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력한 것 같으나 내실이 있는 교회였다. 계시록 3: 8에는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셨다. 이 교회는 건실한 신앙을 가지고 이단을 물리쳤으며, 여러 가지 신앙의 시련이 닥쳐와도 조금도 요동치 않고 인내와 성실로써 현실을 잘 극복해 나갔다. 그래서 "성전의 기둥과 새 예루살렘의 영광"이 약속된다. (계 3:7-13)


이번에는 빌라델비아에서 가까운(4km) 곳에 있는 3. 사데교회를 찾아갔다.

사데교회는 어마어마한 아데미신전이 있던 곳에 조그만 모습을 하고 있었다. 4세기 로마 제국에 종교의 자유를 얻은 기독교가 이곳에 소규모 성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교회의 모양은 비잔틴 건축양식으로 둥근 돔을 하고 내부는 모자이크와 수채화로 그린 프레스코화가 남아있었다.


325년 니케아 제 1차 종교회의 때에 사데교회에서 아르테미도루스(Artemidorus) 감독이 참석하였을 만큼 비잔틴 시대 초기에 이곳에 있는 사데교회는 부흥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도시가 누리던 물질적인 풍요로 인해 영적으로 세속화된 사데 교회는 처음에는 영적으로 열심이 있었던 교회였으나 후에는 영적인 능력을 상실한 채죽어 가는 교회가 되어 주님은 사대 교회를 향하여 ‘살아 있으나 죽은 교회’라고 책망하셨다. (계3:1-6)


순례를 마치고 나오는데 건포도를 파는 분이 있다. 그 옆에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포도를 말리고 있었다. 과연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 태양열로 자연건조한 포도가 가격도 착하다. 많은 분들이 샀다. 우리도 세 개 들이 한 봉지 샀다.


계속해서 이세벨을 용납하여 책망받은 4. 두아디라교회를 찾아갔다.

두아디라는 소아시아 서부의 한 도시로서 리쿠스(Lycus)강 남쪽 강변 근처인데, 서부에 있는 버가모와 동남에 있는 사데를 잇는 도로상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은 악히살이라고 한다.


바울은 빌립보에 전도 갔을 때 두아디라에서 자색 옷감 장사를 하며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는 한 여자를 만났다(행 16:14).


현재 두아디라에는 하나의 커다란 비잔틴 교회가 부서진 상태로 그냥 방치 되어 있었다. 그래도 예배당은 다 파괴되었지만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었으므로 주께서 칭찬하신 교회다. 그러나 두아디라교회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자칭 이세벨이라고 하는 여자를 용납한 일이다. 이 여자는 니골라당이 행한 일처럼 사람들을 꾀어 우상숭배와 음행을 하게 했다. (계시록 2:18-29)


이제까지 본 교회들은 모두 파괴된 모습으로 보았다. 잘 지어진 대리석 건물은 무너지고 파괴되고 영원하지 않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지어진 영적 성전이야말로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번에는 5. 서머나교회를 찾아갔다. 모스크만 즐비한 이슬람교도가 90%나 되는 터키에서 눈에 잘 띄게 노란색으로 칠해진 교회를 만나니 반갑다. 서머나는 현재의 지명은 이즈밀이다. 터키 서부의 큰 항구도시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터키 제2의 도시였지만 도시의 기능과 경제가 활발한 수도 앙카라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고 이스탄불에 이어 인구 320-330만에 이르는 터키 제3의 도시로 서부 에게해의 중심도시이다.


서머나 교회는 18세기 카톨릭 프랑스 교구에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휴일임에도 관리하시는 분이 문을 열어주어 교회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소아시아 일곱교회 중 유일하게 건물이 있어 예배를 드릴 수 있고 황제 숭배를 거부해 순교한 서머나 감독 폴리캅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라서 성당 천정에는 여러 가지 그림이 있는데 폴리캅이 화형당하는 장면도 있고, 바닥에 여러 묘지가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당시 서머나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살았고 그들은 기독교인들을 잔인하게 탄압하였다. 또한 로마 황제 숭배 거부로 서머나 교회는 많은 재정적 궁핍을 겪었다. 그럼에도 서머나교회는 모든 핍박과 유혹을 물리치고 열렬한 신앙을 지켜 가장 모범적인 교회로 칭찬을 받았다. 서머나교회는 비잔틴시대에 세워졌고, 현재 교회는 18세기 후반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다와 공원 등이 자리 잡은 대도시 안에 현재도 신자들이 예배드리고 있는 성당이다. 초대 교회인 서머나교회는 사도바울의 3차 전도 여행시 사도 바울에 의해 세워졌다고 한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는 말씀이 바로 서머나교회에 주신 말씀이다(계시록 2:8-11). 뜨겁게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였다.


* 감독 폴리캅의 죽음


폴리캅은 사도 요한의 직계 제자였으며, 요한으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았던 폴리캅은 115-116년까지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었다. 156년에 서머나에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다. 지방 총독인 스타티우스는 빌라델비아 등지에서 잡아 온 11명의 기독교인들을 원형 경기장에서 야수의 먹이로 희생시켰다. 이때 폴리캅은 밀고로 체포된 상태에 있었는데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스타티우스는 그를 살리기 위해 그의 신앙을 부정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폴리캅은 '86년간 나는 그분을 섬겨 왔고, 그분은 나를 한 번도 모른다고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나의 주님을 모른다고 하란 말인가?' 하고 거절하였다. 군중들은 그를 사자밥이 되게 하라고 외쳤으나, 총독은 경기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에 성난 군중들은 물러가지 않고 그를 장작더미에 올리라고 외쳐댔다. 집행인들은 장작더미에 폴리갑을 올려놓고 불을 붙였다. 폴리갑의 순교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불길이 크게 솟아올랐을 때 우리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불꽃은 마치 바람을 맞은 돛처럼 아치 형태를 이루어 순교자 폴리갑의 육체를 담처럼 에워쌌습니다. 그 한 가운데 선 폴리갑의 몸은 전혀 불타는 육체 같지 않았습니다. 폴리갑이 순교당시 군중들은 '이 사람은 우리 신의 파괴자다. 기독교인들의 아버지다' 라고 외쳤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최대의 찬사를 받은 셈이다.


이동 중에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정말 대도시인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6. 에베소교회를 찾았다. 유적지가 있어서 입장료도 내는 것 같다.

바울은 이곳에서 3년 동안 머물면서 전도를 했는데 그 결과 믿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세운 교회이다. 이 교회에서 디모데와 사도요한이 사역하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가 본 교회는 6세기에 세워진 요한기념교회 유적이었다. 8각 구도의 십자형교회에는 세례터가 있고 요한의 무덤이 있었다.


성경상으로는 가장 먼저 나오는 교회로(계 2:1-7) 에베소 교회는 주님께 훌륭한 칭찬을 많이 받았다. 옳은 행위와 봉사, 수고, 인내, 부지런함, 의의 유지 등 장점이 많은 교회였다. 그러나 처음 사랑을 버린데 대해서는 책망을 받았다.


교회당 위치가 좋고 요한이 머물던 도시인데다가 매우 인상적이었다.주말이라서 여유롭게 쇼핑도 하고 모처럼 석양에 아름다운 바닷가에 자리한 호텔에 들어 여유도 가졌다. 




기둥만 남은 빌라델비아교회








송지영 목사 묵상인도


기둥의 두께를 보세요.


사데교회로 이동중에 촬영





마을


여기서부터는 사데교회 입구 아데미신전





어마어마한 규모의 신전터











그 옆에 붙어있는 사데교회


들어가 볼까요?





나와보니 이렇게 넓은 포도 말리는 현장


포도 주산지라서 이동중에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포도농장도 많고


점심을 먹었죠.


여기서부터는 두아디라교회





엄청 긴 규모


장주섭 목사 묵상인도





널려있는 게 유물





구청인가? 주차장에서 버스탑승


이동중에 방울도마토 싣고 가는 차


여기서부터는 서머나 폴리캅기념교회


노란색








내부








폴리캅이 화형당하는 장면














남녀공용화장실 - 우리 교회와 같아서 한 장


다시 에베소교회로 이동중 - 바닷가임을 확인


에베소 유적 출입구


유적전경


한번 더


우선 설명을 듣고


에베소교회 - 들어가 볼까요.


도면


완성본





사도요한 묘지





침례터


세례받고 나오는 모습이 아니군요.





다시 전경


시내 조망


선인장이 하도 커서 찍었는데 인물사진만....


방앗간에서 - 아주 큰 가게에 들렀었지요.


바닷가 로얄플레이스호텔에서 만난 석양


방에서 한 장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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