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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기(5)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골로새 라오디게아교회 파묵칼레까지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8-09-19 (수) 07:37 5년전 2920  

터기(5)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골로새 라오디게아교회 파묵칼레까지


8. 24(금) 오늘은 바울의 2차 전도여행지 비시디아 안디옥과 골로새, 그리고 라오디게아교회와 휴양지 파묵칼레까지 가는 날이다. 바울은 일생 약 25,000km를 걸어서,  당나귀나 노새를 이용하여 하루에 약 20~30km 정도를 걸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은 언덕에서 콘야를 바라보니 정말 큰 도시였다.


비시디아 안디옥이라 함은 시리아쪽에 수리아 안디옥이 있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는 작은 호수가 있어서 좋았다. 지금 터키는 건기라 참으로 오랜만에 물을 보니까 살 것 같다.


안디옥은 당시 약 10만의 도시였는데 바울의 기념교회가 있다. 역시 로마로 가는 고속도로와 야외 공연장, 도시가 있고 저 안쪽에 교회자리도 있어서 발굴 중이었다. 잠시 묵상하며 기도드리고 다시 이동하였다.


이번에는 간판만 달랑 하나 있다는 골로새를 전망하기 위해 달렸다. 가는 길에 아주 큰 소다호수가 있었다. 이 호수에서는 소다가 나오는데 아주 큰 소다공장이 있었다. 주변엔 채리 단지가 끝없이 펼쳐진다. 봄에 왔더라면 내가 좋아하는 채리를 진탕 먹었을 것이다.


드디어 골로새다. 골로새는 에바브로디도의 고향이다(골 4:12-16). 정말 달랑 간판 하나가 기다린다. 주변은 전쟁과 지진으로 완전히 없어진 형국이다. 더욱이 골로새란 ‘거대한’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이란다. 아주 큰 도시였는데 없어진 것이다.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으며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이번에는 1. 라오디게아교회 탐방이다. 성경상으로는 마지막 교회(계 3:14- 22)인데 지리상 먼저 방문하였다. 히에라볼리(파묵칼레) 남쪽 9km, 골로새에서는 서북쪽으로 16km 쯤 달려왔다.


라오디게아는 아크로폴리스(고지대대도시)로 교통의 요충지요, 부와 재력의 중심지며, 산업의 진원지였다. 초대 7교회는 당시 도시이름이다. 당연히 돈이 많았고 풍요로웠던지 라오디게아에 지진이 났을 때 로마 황제가 복구비용을 대주겠다고 할 때 정중히 거절하면서 오히려 황제가 지원해주겠다는 금액의 두 배를 황제에게 보낼 정도였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스스로 계 3:17에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주님은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고 하셨다.


특히 히에라볼리 온천수를 끌어오기 위해 수로를 만들었지만 7km를 통과하는 동안 식어서 미지근해졌다고 한다. 이에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계 315)고 책망하셨다.


모쪼록 교회는 발굴하여 지붕까지 씌워놓았는데 안타깝게 휴일이라 문이 잠겨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 화려했던 도시현장은 둘러보며 참으로 놀라웠다. 라오디게아는 B.C 250년경 셀레코스 왕조의 안티오커스 2세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 그의 부인 라오디게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당시 25만 인구로 25,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야외극장이 있을 정도였다.


이제 건너편에 보이는 휴양지 파묵칼레이다. 터키어로 ‘목화의 성’이라는 뜻이고 1988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기이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을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의 히에라폴리스라고 불렀다. 페르가몬의 시조인 텔레포스의 아내 히에라의 이름을 딴 것이다. 뜨거운 온천수와 분출되는 유독가스 등을 기이하게 여겨 이곳을 성지로 삼았다.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2~3세기에 몇 개의 신전과 대욕장 등이 건설되어 도시가 점차 부흥했다. 비잔틴 시대에는 그리스도교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성 빌립보교회 등이 지어지기도 했지만, 11세기에 들어 터키인이 진출하면서 전쟁터가 되고 14세기에는 셀주크 튀르크의 지배를 받게 된다. 1354년에는 지진이 일어나 거의 폐허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백과사전 참조)


그래도 한 눈에 큰 도시였던 느낌이 확 든다. 이곳에는 클레오파트라도 다녀가고, 성소로 여겨서 석관이 많이 발견되었고, 무덤의 도시, 공동묘지였다고도 한다. 저 높은 곳에 빌립보교회와 빌립의 무덤이 발견되어 가보아야 하는데 시간도 늦고, 구내미니버스가 있어서 타고 가기로 했다. 전에는 없었다는데 고마운 일이다.


6세기 경에 지어졌다는데 교회규모도 대단하다. 교회 아래에는 빌립의 묘가 있는 무덤교회가 있었다. 휘- 둘러보고 교회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잠시 묵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려오면서 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과 도서관 등을 둘러보고 온천체험도 하였다. 석회질이 있는 온천수가 흘러 오랜 세월 거치는 동안 침전되어 하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었다. 게다가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었다. 해가 떨어지고 어두워져 가는데 사건이 발생했다. 모범조 1,2조에게 먼저 가라해서 출발했는데 초행이라 길을 잃고 헤맸다. 덕분에 길 잃은 양 16마리? 사건은 모두에게 폭소를 자아냈다.


덕분에 숙소에 늦게 도착했다. 온천지역인데다 숙소에 수영장까지 있어서 수영복을 지참하라고 했지만 수영할 힘이 없었다. 눕자마자 꿈나라로 갔다.




이동중에 만난 양들


저수지도 보고


건기라 초장은 안보이지만 평화롭지요?


다양한 모스크를 찍어봤다.


바울기념교회에 도착


오랜만에 한글을 봅니다.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고속도로


유적들


바닥에서





원형경기장


교회터


교회에서 묵상과 나눔


멀리 보이는 마을과 들녁


우린 모두 고고학자


많이 보는 길바닥





채리밭


아주 큰 호수


벽보


마을마다 있는 모스크





태양광과 풍력발전도 많이 하네요.


소다호수에서 모아놓은 소다들


소다공장





달랑 골로새 간판만





다시 이동 중 기아자동차 - 반가워서 찰칵


잠시 가죽제품상회를 들렀었지요.





카메라로 다 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라오디아교회와 도시














라오디게아교회


문은 닫혔지만 카메라는 넣어봅니다.








여기서부터는 빌립보교회


빌립무덤교회





빌립의 무덤이래요.


내부








2조원들





원형이 잘 보존된 원형경기장


온천체험


벌써 석양


족욕중


역까지는 좋았지요.


길을 잘 못가는 줄도 모르면서, 저 뒤는 도서관?


바로 여기 이곳 기념동물 닭상 앞


날은 어두워지고


길은 잃었지만 사진은 남겨야지요.


라오디게아 아크로폴리스 야외대공연장(2만 5천 수용)은 빌려왔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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