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백록담>
<백록담에서 성판악쪽을 바라본 풍경 - 우편에 사라오름 분화구가 보입니다>
<잔뜩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나무 - 따뜻할까? 무거울까?>
<한라산 정상부의 수목들>
<백록담에서 바라본 윗새오름 - 영실 쪽에서 오를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백록담의 북벽 - 성판악 코스는 완만한데, 관음사 코스는 가파릅니다. 하지만 경치는 관음사 쪽이 더 볼만합니다.>
<겨울 산악훈련을 하고 있는 공수부대원들>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하는 설목>
<나무 이름은 모르나 잎새 대신 눈을 입고 있는 모습이 운치 있습니다>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백록담에 오른 후 관음사 쪽으로 하산하는데 길이 굉장히 가팔랐습니다.
아이젠의 효과도 별로 느낄 수 없을만큼 눈길이 미끄러워 디디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내려갔습니다 .>
<버섯 같기도 하고 ? 같기도 하고...>
<용진각현수교 --산 넘고 물 건너 내려갑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백록담이 저만치 멀어졋습니다.>
<암반으로 구성된 산봉우리가 마치 산성 같습니다.>
<험한 산을 한 시간여 걸었더니 백록담이 저 멀리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백록담에서 관음사로 이어지는 게곡이 탐라계곡입니다.
탐라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게곡과 지리산 칠선계곡과 더불어 3대 명계곡에 속합니다.
계곡 길이가 8km에 이릅니다.>
<삼각동대피소 - 여기서 휴식도 취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에너지 충전을 했습니다>
<삼각동대피소를 지나니 적송들이 우람하게 솟아나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까마귀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저의 하산을 환송해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아름답다고 꼽힌 3대 계곡이 설악산 천불동계곡, 지리산의 칠선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입니다.
천불동계곡과 칠선계곡은 몇차례 다녀온터라 그 멋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음사코스로 내려오면서 탐라계곡에 대한 기대가 자못 컸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탐라계곡은 눈만 쌓여 있을 뿐
물도, 물 흐르는 소리도, 폭포도, 시원함도 상쾌함도 느낄 수 없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수목이 우거지고, 계곡물이 넘칠 때 다시 한번 들려봐야 하겠습니다.
탐라계곡의 멋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하여....
9월에 제주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열리는데 그 때 한번 가볼까 합니다.
정상까지는 아닐지라도 탐라계곡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