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설교 본문은 좀 길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12~24이었지요(성경봉독은 20~22절).
제목은 “하나님의 약속, 그리스도 안에서 OK!"였습니다.
원고를 쓰면서
영화 <러브 스토리>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예요.(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are sorry)”
기억나는 장면은 이것뿐입니다.
설교에서는 보긴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만
설교 후 다시 생각해보니
10대 때 상당히 감명 깊게 본 듯합니다.
당시에 친구 백아무개한테 남자 주인공 닮았다고 말 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이번에 이 유명한 대사의 영문을 처음 보았는데요,
직감적으로 진의(眞義)가 뭔지 느껴졌고
오랫동안 이 말이 오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요?
“I am sorry”가 아니고 “you are sorry”입니다.
섭섭한 일을 한 사람에게 “당신 잘못 했어!” 추궁하는 말을 하지 않고
덮어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
이 대사의 진의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자신감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