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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안하다고 않는 것?

신솔문 (전북노회,전주갈릴리교회,목사) 2018-03-05 (월) 11:51 9개월전 1320  

1.

 

어제 설교 본문은 좀 길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12~24이었지요(성경봉독은 20~22).

제목은 하나님의 약속, 그리스도 안에서 OK!"였습니다.

 

원고를 쓰면서

영화 <러브 스토리>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예요.(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are sorry)”

 

기억나는 장면은 이것뿐입니다.

 

knit hat Ali MacGraw Love Story.jpg

 

설교에서는 보긴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만

설교 후 다시 생각해보니

10대 때 상당히 감명 깊게 본 듯합니다.

당시에 친구 백아무개한테 남자 주인공 닮았다고 말 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이번에 이 유명한 대사의 영문을 처음 보았는데요,

직감적으로 진의(眞義)가 뭔지 느껴졌고

오랫동안 이 말이 오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요?

 

 

“I am sorry”가 아니고 “you are sorry”입니다.

 

섭섭한 일을 한 사람에게 당신 잘못 했어!” 추궁하는 말을 하지 않고

덮어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

이 대사의 진의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자신감은 없네요.)

 

 

 

2.

 

방송실에서 아이패드로 설교동영상 촬영해본지 몇 번 만에

시행착오를 거쳐 주어진 조건에서는 최선인 영상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윙~ 잡음은 잡을 수 없었습니다.

방송실 앰프 소리이거든요.

방송실 내 모니터 스피커로 음성 녹음되어

회중들 소리도 잘 안 들리고

약간 울립니다.

 

당분간 미디어 금식합니다~.

     

 

 


DSC05891.JPG


신솔문 2018-08-31 (금) 10:41 3개월전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are sorry"

이 발언을 한 사람이 여자(주인공)이지만
"say"하는 주체를 연인인 남자로 상정해봅시다.
이 경우, 여자가 남자에게 "I am sorry 즉 <내가 미안해>라는 말 안 하셔도 되어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say"하는 주체를 여자 자신으로 상정해봅시다.
이 경우, 여자가 남자에게 "You are sorry 즉 <당신이 잘못했어> 하지 않겠어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 경우든
제가 파악하고 있는 의미이네요.
문제지를 풀었으나
정답지를 잃어버려
어정쩡해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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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솔문 2018-09-10 (월) 21:10 3개월전
지난 금요일(7일) 카톡으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영문 책 번역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이 대사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답지'를 제공할 수 있는 권위자에게 이런 답신을 받았습니다. 가을 하늘처럼 투명해지는군요. 감사드립니다. 이 꼭지 완결하기 위해, 사적인 부분을 조금 다듬은 후 올립니다. 허락받지 않은 것 양해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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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서로를 선택하는 것, 즉 ‘인간 전체’를 선택하는 것, 현재 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그래서 서로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입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우여곡절이 많지요. 그래서 서로 잘못을 범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사랑(결혼)이 잘못한 측에게 어떤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우리는 서로 사랑하니까, 나는 너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어”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사이일지라도, 잘못을 범하면 당연히 미안하다고 말해야지요. 그런데 이런 말을 듣는 측에서는 “아니야, 그렇게 말할 필요 없어. 나는 네가 왜 그런 잘못을 범했는지 다 이해 해, 나도 늘 그러는 걸, 나는 너의 그런 점까지 선택하였어, 내가 널 사랑하기에 너는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어”라고 말한 것입니다.


즉,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are sorry”를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예요”라고 번역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사랑은 결코 그대(상대)가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가 직역입니다. ‘용서’나 ‘관용’의 차원은 아닙니다. 상대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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