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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박영선목사님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7-12-29 (금) 09:23 6년전 1864  

새벽기도회 다녀와서

설교 준비하다가 오랜만에 박영선 목사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가슴을 울리는() 글을 보면서

제 신앙생활에 있어

이 분이 끼친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이 십 여년 만에 자각했습니다.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요.

 

이 분께 믿음(faith)에 대한 아주 중요한 한 수를 배웠지요.

내 믿음조차 그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말입니다.

한 수 배운 흔적이 아래 글 밑줄 부분에 있네요.

 

http://prok.org/gnu/bbs/board.php?bo_table=c_01&wr_id=19252&page=22&p_id=twotalent

 


http://prok.org/gnu/bbs/board.php?bo_table=c_01&wr_id=20399&page=21&p_id=twotalent   



* * * * * *

 

터키에 성지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지금은 터키가 이슬람권이기 때문에 그곳에 남아있던 모든 기독교적 흔적들이 다 피폐한 채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터키가 한때 흥왕했던 기독교의 중요한 유산이 있던 곳이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인가 하는 의심마저 생긴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가보면 은혜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독교 역사가 이어져서 우리까지 예수를 믿게 된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일하심은 참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당시 터키를 소아시아라고 했는데, 소아시아권에 있었던 많은 교회들이 부흥과 쇠퇴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부흥과 쇠퇴, 어느 쪽으로든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유익하게 했지 손해 보게 하지 않았다고 증언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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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라난 교회에 어느 해 새로운 목사님이 부임하셨습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40대 목사님이셨습니다. 그 교회는 이름 있는 유명한 교회였고 교단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교회라서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그런데 젊은 목사님이 오신 것입니다. 매우 훌륭한 분이 오셔서 교인들 모두가 정말 좋아했고 감격했습니다. 저도 그분의 설교를 들으면서 설교가 이렇게 대단한 것이구나, 이렇게 영광스러운 것이구나 하고 가장 크게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오신 지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근무력증(筋無力症)에 걸려 2년을 누워만 계시다가, 차츰 병세가 나빠져서 결국 생명 유지 장치까지 했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동안 교회가 기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좋으신 목사님, 실력 있는 목사님이 오셨고, 여러모로 교회에 새로운 기운과 희망이 보였던 터라 교인들이 많이 낙심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교인들이 시험에 들었고 결국 그 이후로 교회는 힘을 잃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젊은이들이 그 일로 인하여 교회의 진정한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과 하나님이 일하시는 데에 사람이라는 조건은 필수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깨우침이었고 저에게도 중요하고 잊지 못할 깨우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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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잘한다는 것은 매우 애매한 것입니다. 제 설교 사역을 돌아보면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들을 많이 봅니다. 제가 죽을 쑤었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은혜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제가 자신만만했던 날은 파르댕댕한 얼굴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해서 경험했습니다. 설교자가 성령에 붙잡혀야 되는 것처럼 듣는 사람도 성령에 붙잡혀야 합니다. 성령에 붙잡히는 것을 간절히 사모해야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조작할 권리는 없습니다. 서로가 은혜를 구하며, 강단에 서고 의자에 앉아있는 것입니다.


http://prok.org/gnu/bbs/board.php?bo_table=c_01&wr_id=33952&page=7&p_id=twotalent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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