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도 해바라기가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아볼로처럼(고전 3:6), 하루에 한 번 물을 주기 때문이지요.
걱정거리가 없는 해바라기입니다.
하지만 위로만 자라, 바람에 쉬이 쓰러질까 마음이 쓰입니다.
당분간 물을 안 주려고 합니다.
물을 찾아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하기 위해서죠.
- 오늘 새벽기도회 묵상나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추신 [6월 24일 토]
어제 처져가는 해바라기를 보며
물을 주어버릴까 몇 번이나 망설거렸습니다.
잘 참았는데,
결국 오늘 점심 때 물을 주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단, 하나님의 개입은 저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