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총회 선거 후보자 공청회 인사
총회총무 배태진 목사
▪ 공청회(6) 전북권역 : 전주홍산교회
총회 선거 후보자 공청회에 참석하신 총회원 여러분과, 제101회 총회 선거에 출마하신 총회장 후보 권오륜 목사님, 목사부총회장 후보 윤세관 목사님, 장로부총회장 후보 황일령 장로님, 총회총무 후보 이재천 목사님, 정병길 목사님, 이길수 목사님, 박진규 목사님, 윤교희 목사님, 김창주 목사님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신 최부옥 총회장님,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선거 업무를 잘 관장해 주시는 선거관리위원장 황용대 목사님과 선거관리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선거 공청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시는 홍산교회 주찬규 목사님과 당회원, 그리고 봉사로 수고해 주시는 교인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선거 후보자 공청회는 다섯 차례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전북 4개 노회 총대원들을 모시고 공청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시작한 선거 공청회는 오늘 전주에 이르러 대단히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공청회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전북 4개 노회는 교단적으로도 선교 역량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교회수, 교인수, 총대수를 비교해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습니다. 전북 4개 노회는 역사의 현장에서도 교단의 위상을 지켜왔습니다. 오늘 공청회는 어느 면으로 보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만큼, 기대가 큰 공청회입니다.
선거 공청회는 후보자와 후보자를 넘어, 기장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선거 공청회는 우선적으로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후보자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선거 공청회는 후보자와 총대원 모두가 기장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장 공동체의 역사현장이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교단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교단 안팎으로 ‘교회의 위기’를 언급합니다. 내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회의 현실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최될 101회 총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시점에서 “내 교회를 세우리니” 라는 주제로 교단의 정체성을 되묻고 있습니다. 우리 기장은 제38회 호헌총회로 새역사를 이루어오면서 종교개혁의 맥을 이어왔습니다. 시대마다 기장의 정신은 개혁의 동력이 되어 왔고 행동의 지침이 되어 왔습니다. 우리 기장이 시대상황에서 시대사명에 따라 결단하고 화살촉의 역할을 감당해 가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선거 공청회는 단순히 후보자를 검증하는 일로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시대상황을 묻고 기장의 정체성, 개혁의 동력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오늘 공청회가 새로운 역사를 향한 변혁의 지점에서, 이에 부합한 인물을 선정해 가는데 도움이 되는 공청회가 될 수 있도록, 전북 4개 노회 총대원과 기장인 모두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선거 공청회는 후보자가 많아서 선거가 과열되거나 네거티브 토론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보자들은 기장인답게 상대 후보를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주고 있습니다. 9명의 후보자들께서 깨끗한 선거를 위해 노력해 주시고, 교단의 격을 높여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거 공청회는 대외적으로는 한국교회의 선거 문화의 지표를 높여주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교단들과 언론은 우리 교단의 선거 공청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공청회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선거 공청회 제도는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의 개혁을 실천하는 대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회원 여러분께서 더 관심가져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