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배태진


한국여장로회연합회 제17회 총회 격려사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6-04-19 (화) 14:44 8년전 1620  

한국여장로회연합회 제17회 총회 격려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

 

할렐루야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한국여장로회 총회 이세자 회장님과 홍기숙 제1부회장님, 김가은 제2부회장님, 임성이 총무님과 수고하시는 모든 임원, 회원 여러분께 흘러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지난 327일 맞이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크신 능력과 기쁨이 함께하시기를 원합니다.

 

18회 총회의 격려사를 맡아달라는 말씀에 과연 저에게 자격이 있을 지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여장로님과 여신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교단의 총무로서 세움받았지만, 한국 교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향상시키는 일에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517년 종교개혁에서 출발한 개혁 교회는 만인사제론을 외치면서 하나님의 모든 백성이 교회의 중심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사제와 신도의 수직적 지위를 허물고, 수평적 역할을 담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는 남녀 간의 모든 차별을 허물고 동등한 관계를 형성할 책임이 있다고도 말해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성경 곳곳에서 여성의 탁월한 지도력을 발견하고, 여성을 통해서 신앙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서 남성과 여성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기장 총회에서는 더 많은 여장로님이 선출되고, 교회의 대표로 세워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법을 만들고, 성평등 교육을 확산하고 있지만, 우리 안에 견고하게 자리 잡은 남녀 인식의 벽을 허물기에는 많은 부분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교단에서 이를 본받아 남녀 간에 벽을 허물어뜨리는 노력을 함께하기 시작한 것은 소중한 변화라고 여깁니다.

 

특별히 한국여장로회연합회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남성과 여성에게 주어진 동등한 지위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여성이 지닌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이고 있음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더 힘을 내주셔서 교회 안에 있는 남녀의 벽, 그리고 우리 사회 안에 있는 가부장적 위계 관계를 허물어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섬김과 봉사에는 남녀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셔서, 주님의 명령을 따르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주시고, 이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기억을 되살려보니, 한국여장로회 제10회 총회에서 격려사를 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척박한 이 땅에서 제10회 총회를 맞이하시면서 기도와 헌신, 섬김과 수고가 있으셨으리라 말씀드렸지만, 어느덧 8년이 흘렀습니다. 곧 강산이 변할진데, 하나님께서 한국여장로회에 복에 복을 더해주셔서 몰라볼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