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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욱 군과 정아진 양 (배태영 목사 딸)의 결혼 주례설교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6-03-10 (목) 09:52 8년전 3320  

2016 1 23 () 오후 1 시 배신욱 군과 정아진 양

(배태영 목사 딸)의 결혼 주례설교

성경본문 : 고린도전서 13 13

제 목 : 사랑을 제일이 되게 하는 부부

 

요즘 날씨가 춥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그리 따뜻한 것만도 아닙니다. 오늘 결혼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두 사람이 서로 열렬히 좋아하고 사랑함으로 인해 냉냉한 이 세상이 0.01 도씨라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맺어지는 두 사람 신랑 배신욱 군과 신부 정아진 양 위에 은총의 하나님께서 더욱 사랑을 뜨겁게 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배신욱 군은 온사랑교회 배태영 목사님과 박은자 사모님의 차남이고 아름다운 신부 정아진 양은 정혜순 이경희 성도님의 차녀입니다. 오늘 결혼하는 이 장소는 신랑 배신욱 군의 아버지 큰 아버지 효촌 배야섭 목사님이신 할아버지가 공부하는 터전이요 여기 신대원 건물의 효촌관 교회와신학연구소 빌딩은 신랑의 할아버지가 기증하신 터전입니다. 저는 신랑 배신욱 군의 큰 아버지이고 저 역시 차남인데 역사 속에서 보면 차남과 차녀가 역사를 써내려간 예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십대들의 쪽지>에 보면 네가 만일 계곡에 있는 전나무라면 그 계곡에서 최고의 전나무가 되어라는 글이 있습니다. 두 사람 같은 직종에서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데 오늘 결혼을 계기로 하여 바로 그 계곡에서 최고의 전나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아진 양의 부모님이나 배신욱 군의 부모님이 자녀들을 결혼시켜 떠나보낼 때 아주 으뜸이 되는 소망이 있다면 우리 딸이 결혼해서 우리 아들이 결혼해서 최고로 잘 살아야 할텐데!!” 그렇습니다. “너 남편한테 혹은 너 아내한테 기죽어 살면 안된다! 네 남편하고 혹은 네 아내하고 기싸움을 할 때 지면 평생 기죽어 사니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해라! 그렇게 말하는 부모가 100에 한둘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부모는 어쨌든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아야 할텐데! 그렇게 소망합니다. 잘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일텐데 그게 무엇입니까?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까? 이 시간 성경을 통해서 잘 사는 길을 간단명료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성경 고린도전서 13 13 절 서두에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하였습니다. 답이 간단합니다. 오늘 결혼하는 두 사람이 결혼하는 가정 안에 서로 경쟁적으로 믿음 소망 사랑을 항상 담아 놓게 살고 그 가정이라는 항아리에 그 세가지가 항상 담겨있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는 세상은 수억가지 수십억가지 색으로 색칠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색들은 색들의 기본색이고 삼원색이라는 <빨강>, <파랑>, <노랑>이 조화되어 나오는 색들입니다. 이 삼원색을 여러 가지 비율로 섞으면 오만 가지 아니 수천만가지의 색이 나옵니다. 반대로 다른 색을 섞어서는 이 삼원색을 만들 수 없습니다. 삼원색은 모든 색의 기본으로서 다른 색들이 존재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색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삼원색으로 온 세상을 참으로 아름답게 색칠하시고 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색에 기본이 되는 삼원색이 있듯이 삶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믿음><소망><사랑>이 항상 있어야 합니다. 인생 속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트라이앵글 속에서 웰빙과 행복이 춤을 추고 노래하게 되고 삶의 기쁨 샘이 되고 복된 안식이 바다처럼 흐르게 됩니다. 오늘 이시간 이후부터 배신욱 군과 정아진 양은 바로 이 세가지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크레파스를 사용하여 이 세 가지를 이렇게 합하고 조합하여 빨주노초파남보 행복의 무지개색을 색칠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걸작 명작을 만들어가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믿음은 노랑색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봄이 오면 어김없이 개나리가 노랗게 피듯이 그렇습니다. 만일 남편이 아내를 믿지 않고 아내가 남편을 신뢰하지 않으면 그 가정은 흔들리는 터전과 같아서 언제 캄캄하게 될지 언제 파^싹 깨질지 모릅니다. 가정의 밑바탕은 노랑색으로 색칠되어야 하며 굳건한 반석과 같아야 합니다. 오늘 결혼하는 두 분은 앞으로 이루어질 가정에 남편은 아내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고 아내는 남편에게 탄탄한 믿음을 주어 그 어떤 것들도 두 사람의 신뢰를 깰 수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탄은 가정 안에 스며들어 빛의 노란색을 지우고 컴컴한 어둔 색으로 색칠하려 합니다. 부부 사이에 틈새를 만드는데 두 사람 사이에 신뢰를 깨부수려 합니다. 그러나 사탄의 꾀임에 속지 마시고 언제나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남편은 적어도 이래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내 아내를 믿는다!” 아내도 예수님을 믿으니 또 내 남편을 믿는다!!” 두 사람은 가정 안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보다 더 풍성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두 사람은 주님을 믿는 가정들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터전입니다. 두 사람은 일평생 살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굳건해 지면 기도하고 살 때 은총의 하나님께서 두 사람의 가정을 든든한 반석 위에 놓이도록 해 주십니다. 부부가 서로 믿는 믿음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항상 있게 한다면 이미 그 가정은 행복과 웰빙이 함께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저는 희망은 Blue 파랑색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부부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푸르른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비전이라고 해도 좋고 꿈이라 해도 좋습니다. 이 학교에서 가르치셨던 안병무 박사님께서 저와 집사람이 지금으로부터 30 년전 결혼했을 때 그런 짧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결혼은 둘이 마주 보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부는 바닥에다는 신뢰의 노란색을 칠하고 천정에다가는 함께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의 파랑색으로 칠해져 있어야 합니다. 부부는 동상이몽을 하면 안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함께 오손도순 얘기하는 가운데 함께 미래를 이야기하고 그 미래를 설정하고 향해 함께 손잡고 가야 합니다. 앞으로 낳게 될 아이도 소망이고 앞으로 보람있는 일을 하게 되는 것도 푸르름입니다. 같은 꿈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땀흘리는 기쁨과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는 기쁨이 동시에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부부는 사는 모습 자체가 주변의 다른 이웃에게 뭔가 소망이 되고 환함이 되어야 하고 엄청난 감동은 아닐지라도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이 소망의 잔물결을 일으키면서 산다면 그런 부부들이 많아져 간다면 우리 사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워지게 되고 소망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함께 사는 것이 양가 부모의 마음에도 뭔가 소망을 주고 뿌듯함과 기쁨을 주는 파랑색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사랑은 빨강색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에는 신뢰의 노랑색을 칠하고 천정에는 소망의 푸른색을 칠하고 그 둘 믿음과 소망 사이에는 사랑의 빨강색으로 칠해야 합니다. 부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결혼은 왜 했습니까? 사랑하기 때문에 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둘이 함께 살면 돈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결혼한 것 아닙니다. 사회적 관습 때문에 결혼한 것도 아닙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하기에 결혼했습니다. 사랑은 행복과 직결됩니다. 사랑이 차츰 뜨거워갈수록 행복의 강도도 차츰 증가합니다. 두 사람은 가정 안에 소망도 있게 해야 하고 믿음도 있게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이 제일 많이 있게 해야 합니다.

 

사랑이란 참으로 신비합니다. 두 사람이 참으로 사랑에 깊이 빠지게 될 때 거기가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천국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곳이 천국이 아닙니까? 사랑하고 더 사랑하게 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주고 더 줄 것이 없는가 샅샅이 살펴보게 되고 빚을 내서라도 주게 되고 마침내 자기 자신을 다 내어줄 수 있는 목숨이 단 한 개 밖에 없음을 아쉬어 하지 않습니까? 사랑이란 참으로 신비합니다.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그이에게 모든 것을 내 내어주게 되어 수십 차원을 한꺼번에 이동하게 됩니다. 사랑을 뜨겁게 하고 빨갛게 할 때 행복이 침투해 들어오고 잘 삶이 쳐들어오게 됩니다. 평화와 기쁨도 손을 마주 잡고 들어옵니다. 오늘 배신욱 정아진 두 사람은 오늘 이후로 가정 안에 사랑이 제일이 되게 하고 결혼한 이후로 사랑이 점점 식어가는 것이 아니라 결혼 이후로 사랑이 점점 더 뜨겁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가정이 사랑의 천국이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행복은 점점 더 진해질 것입니다.

 

연못에 돌을 던지면 동심원이 점점 커져갑니다. 두 분의 사랑도 점점 더 퍼져 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부부 사이의 사랑이 부부 안에만 머물지 않고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은혜를 갚는 사랑으로 퍼져 나가고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햇볕 한줌을 나누어 주시고 무엇보다도 내 생명을 이 땅에 내어주신 그 사랑의 하나님을 사랑하시며 예배하시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은총의 하나님께서 사람의 무엇을 보느냐 하면 딱 한 가지만 봅니다. 내가 세상에 생명을 내었고 생명을 사랑으로 지었는데 사로 사랑하면서 살고 있는가를 보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복과 은혜를 주시는 기준입니다.

 

주례자로서 결혼하는 두 분에게 숫자로 된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454> 이를 신혼집에 들어가는 열쇠번호로 사용해도 좋고 카드 비밀번호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5454<오지게 사랑하고 오지게 사랑받자!> 단순해서 좋지요! <오지게>란 말은 <무척 많이> <여한이 없이>란 뜻입니다. 앞으로 두 사람은 살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항상 있게 하면서 그 중에서도 사랑을 그 가정 안에서 가장 으뜸이 되게 하고 제일되게 하는 부부가 되기를 바라고 서로 오지게 서로 사랑하고 오지게 서로 사랑받으면서 참으로 끝내주게 행복하게 참 잘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두 사람의 행복한 사람이 주변에도 환함과 기쁨의 빛을 비추이게 되기를 바랍니다. 은총의 하나님께서 두 사람의 가정에 하늘의 복과 은혜를 내려 주시고 모든 악한 것들로부터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짝 지워주신 신랑 배신욱 군과 신부 정아진 양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정에 항상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랑을 제일이 되게 하는 가정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총의 하나님께서 두 사람이 서로 오지게 사랑하면서 오지게 사랑받으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잘 살도록 복내려 주시옵소서! 복의 근원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도> 이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하시며 참사랑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참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두 사람을 섭리가운데 만나게 하시고 사랑하시고 결혼에 이르도록 역사 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오늘 이 거룩한 결혼으로 두 사람 사이 속에 임재 하셔서 믿음의 열매 소망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풍성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오늘 말씀 앞에서 서약하면서 새 가정 위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항상 있게 하고 무엇보다도 오지게 사랑하며, 오지게 사랑받으며, 참으로 행복하게 살며, 그 기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성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며,

 

부모님께 효도하며, 주변의 이웃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두 사람 위에, 양가의 부모님과 축복하러 온 모든 이들 위에 지금부터 언제까지나 임마누엘 함께 하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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