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남신도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 축사

제49회 남신도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 축사

총회 총무 배 태 진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 고린도후서 5:17

할렐루야!

우리 교단을 사랑하셔서 남신도회전국연합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더불어 제49회 남신도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를 위해 기도와 정성으로 준비하신 이용만 회장님과 김형표 차기회장님, 김봉석 상임총무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 분들과 25개 지연합회 임원 분들과 이 자리에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 흘러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무쪼록 이 자리가 남신도회전국연합회의 새역사를 열어가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15년은 교단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뜻 깊은 해였습니다. 민족적으로는 해방 70주년, 남북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고, 신앙적으로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해였습니다. 이 역사적인 때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총회는 지나온 교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점임을 공감하며, 새로운 100년의 푯대가 될 수 있도록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를 주제로, ‘성찬의 깊은 뜻, 세상 안에서!’를 부제로 삼았습니다. 무엇보다 떡과 잔을 함께 나누며 나를 기억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기장 공동체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이에 맞추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는 남신도’(고린도후서 5:17)라는 주제로, 새로운 출발을 결단하고자 모인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주제의 말씀처럼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이러한 믿음 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믿음의 일꾼인, 남신도회에 속한 여러분을 통해서 새 역사를 이루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세상의 생명을 살리는 일과 정의와 평화를 바로 세우는 일에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라며, 더욱 큰 발걸음을 남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님께서 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섬김의 모습으로 예수께서 보여주신 성찬의 삶을 따라, 세상 안에서 성찬의 삶을 살아가는 남신도회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제49회 남신도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