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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진


(에큐메니안)기장 삼일교회 ‘성소침탈’, 총회 나서 ‘강력대응’

관리자 (광주남노회,작천교회,목사) 2016-01-11 (월) 14:45 8년전 2245  
기장 삼일교회 ‘성소침탈’, 총회 나서 ‘강력대응’
재개발지역 교회 ‘보호’위한 한국교회 공동대처 요청
2016년 01월 08일 (금) 17:45:53 박준호webmaster@ecumenian.com
   
▲ 지난 8일(금)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삼일교회 성소침탈 규탄과 재발방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최부옥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삼일교회에 발생한 성소침탈에 대한 규탄과 재개발지역의 교회 보호에 대한 한국교회의 공동대처를 요청했다.

지난 11월 18일(수) 은평구 녹번동 재개발로 인해 조합 측과 협상과정 속에 있던 삼일교회(하태영 목사)는 수십 명의 용역들에 의해 교회의 성물과 집기 시설 등이 파괴되고, 폐쇄조치 당한 바 있으며, 현재 거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에 기장 총회는 이를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조합 측에서 벌인 것으로 엄연한 ‘성소침탈’로 규정하여, 지난 8일(금)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박승렬 목사(삼일교회 재개발에 대한 서울노회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번 삼일교회의 문제는 도시재생사업 과정에서 작은 교회들이 어떻게 밀려나고, 신앙공동체들이 어떻게 파괴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이 모습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전달할 때, 앞으로 이런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조합, 관공서, 사법부가 종교시설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며, 최소한 중립적이라도 돼야한다고 전했다. “우리 사회는 땅을 갖고 있는 허수아비와 같은 존재로 종교시설을 바라본다”며 “재개발 과정에서 종교시설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된다. 최소한 신앙공동체에 대한 존중과 성소에 대한 존중이 우리 사회에서 회복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과정 중, 작은 교회들이 안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고발하는 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아파해달라는 호소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본 기지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 성소침탈 후 거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삼일교회 교인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성소침탈을 강력히 규탄했다. ⓒ에큐메니안

기장총희의 입장과 대응을 전한 김경호 목사(기장 교회와사회위원장)는 “이번 성소침탈을 자행한 시공사는 재개발 사상 최대의 참사인 용사참사를 주도했던 시공사이다”며 “돈이 되는 것이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그 폭력성을 이번에는 교회를 향해서 펼친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계속해서 그는 “절대 강제철거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서로 협의를 진행해가는 중, 교회당 일체를 철거하고 아수라장을 만들었다”며 “예배의 지속성, 성소의 거룩함은 가장 교회에서 생명력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수 십 년 간 예배를 지속해 온 성전을 폭력으로 진압, 침탈해서 교회의 모든 예배를 지속될 수 없도록 방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협상과는 별개로 일개 건설회사가 종교의 자유를 침탈하고, 교권을 침탈하고, 성소를 쑥대밭으로 만든 종교에 대한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사건이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 재개발과 연결된 종교 시설들에 대해, 어떻게 시공사들이 대처해 나갈 것인가 중요한 표석이 될 것”이라며 “단순하게 돈의 논리로만 종교기관을 침탈하고 방해를 저지르는 일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뿌리를 뽑고, 근본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배태진 총무는 향후 전국단위의 비상기도회를 비롯한 각 교단과 연계해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한 시공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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