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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초기 에큐메니칼 공의회-그 역사와 신학-

이기영 (전남노회,,목사) 2015-02-09 (월) 04:08 9년전 8464  
  그리스도교 7대 에큐메니칼 공의회.doc (31.0K), Down : 36, 2015-02-09 04:08:34

그리스도교 초기 에큐메니칼 공의회 -그 역사와 신학-

 옮긴이의 글

 1.

콘스탄틴 황제의 등장은 그리스도교회가 박해의 종교에서 자유의 종교로 승인된 역사상 분수령에 서 있다. 그의 회심과 더불어 박해와 순교의 시대는 끝나고, 카타콤의 교회는 로마제국의 교회가 되었다. 313년 그와 리키니우스가 공동으로 반포한 밀라노 칙령(Edict of Milan)은 로마제국 내에 종교의 자유를 선언한 칙령이었다. 물론 종교와 정치의 밀착으로 인해 교회가 세속화되는 일도 일어났다.

324년 콘스탄틴은 로마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에 세우고 콘스탄틴노플로 명명하였다. 수도의 천도로 인해 본의 아니게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간의 분리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325년 콘스탄틴은 니케아에 에큐메니칼 공의회를 소집하였다. 삼위일체론, 그리스도론, 성화상의 문제 등을 다루는 중요한 교리를 논의 결정하였다. 어떤 연구자는 콘스탄틴의 역사적 의의를 만약 그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교회는 교리해석을 둘러싸고 거듭되는 논쟁과 분열로 인해 다른 수많은 종교와 마찬가지로 사라졌을 것이다 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이상의 세가지 사건 밀라노 칙령, 콘스탄티노플의 설립, 니케아 공의회-는 도래하는 교회의 시대를 나타낸 것이다.

 2.

본서는 초기 그리스도교 7대 에큐메니칼 공의회의 그 역사와 신학에 대한 서술이다. 사실상 당대 그리스도교 역사와 신학은 개신교의 역사와 신학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내용들이다. 초기 7대 공의회는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부터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까지 462년 동안 진행된 동.서방 교회의 에큐메니칼 공의회이다.

7대 공의회가 회집된 장소는 지금의 터키지역의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에베소, 칼케돈 등 4개 도시였고, 공의회의 소집 자는 황제들이었고, 참석자들은 동.서방교회의 감독들과 지도자들이었다. 공의회의 개최의 주요목적은 당대 논쟁이 된 삼위일체론, 그리스도론, 성화상 문제 등이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8: 29)는 물음은 모든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영속적인 물음이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어떤 상관성이 있는가, 본보기(an example)인가를 질문할 수 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와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예수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가? 에 대해 논의한 삼위일체 문제를 다루었다. 431년 에베소 공의회와 451년 칼케돈 공의회, 그리고 680년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는 예수 안에 있는 신성과 인성의 관계를 다룬 그리스도론 문제이다.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는 성화상(icon)문제를 다루었다.

7대 공의회들은 무엇이 정통이고 이단인가를 가려내게 되었다. 니케아 공의회 때는 예수가 피조물이라고 주장한 아리우스가 이단으로 정리되었다.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는 아리우스 일파와 아폴리나리우스 주의자가 정죄되고, 성령이 하나님 되심이 확증되었다. 에베소 공의회에서는 예수 안에 신성과 인성이 공존함이 선언되었고, 칼케돈 공의회에서는 예수 안에 신성과 인성이 혼동되지 않고(unconfusedly), 변하지 않고(unchangeably), 나뉠 수 없고(indivisibly), 분리될 수 없는(inseparably) 두 본성을 인정하였다. 계속된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단일 의지론이 정죄되었고, 2차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성화상 숭배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세계교회사에서 흔히 개신교는 초기 4개 공의회를 지지하고, 이것이 오늘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동방정교회는 7개 공의회 모두를 인정하고, 로마가톨릭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포함한 21개 공의회를 인정하고 있다.

 3

저자 레오 도널드 대이비스(Leo Donald Davis, S.J.,)는 가톨릭 교회의 사제이며 저명한 저술가이며 교수이다. 그는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과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신시내티 샤비어 대학과 웨스턴 신학교 교수로 봉직하였고 신학연구와 가톨릭역사연구를 통해 역사와 신학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필자는 2009 9월부터 2010 5월 아카데믹 기간에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서 객원으로존 안토니 맥규킨(John Anthony McGuckin)초대동방교회클래스에서 본서를 교재로 읽으며 그리스도교 7대 에큐메니칼 공의회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이 책을 옮겨 한국어판으로 나올 수 있게 된 것을 뜻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바라기는 본서가 한국교회와 신학에 뜻을 가진 분들에게 요긴하게 활용되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격려와 조언을 주신 근원박사님, 출판을 쾌히 승락 해 주신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서진한목사님과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진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5년 새해에             

      이 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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