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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의 기도 _이종덕 목사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9-04-22 (월) 09:08 7개월전 832  

20196월 공동기도문

 

이종덕목사(익산노회 서기)

 

62일 부활절 일곱째 주일/환경 주일

 

창조주 하나님!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좋았더라 말씀하셨음을 감사합니다. 누릴 수 있는 공기와 마실 수 있는 물과 머물 수 있는 자연을 주시고, 그 안에서 열매 맺는 것들로 채워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하셨던 주의 명령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위임해 주셨던 온 땅과 하늘이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미세먼지로 흐리고 탁해진 공기는 우리의 가슴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물에 녹아들어 뭇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욕망을 따라 훼파된 산과 들은 우리를 찌르는 가시가 되어 오호라! 이젠 우리 스스로 불안 사회를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일에 우리도 참여자였고, 방관자였으며 훼손시킨 바로 그 장본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잘못과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한번 무너져 버린 것은 인위적인 어떤 수고로도 온전히 복귀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닫습니다.

향방을 모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고, 환경을 살리고 보존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할 수 있는 길로 이끌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세상에 속한 헛된 욕심에 마음 뺏기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 일군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게 해 주셔서, 앞으로의 생활에서 하나님 주신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게 하옵소서.

환경 주일에 갖는 다짐이 삶의 전 영역에서 지속하기를 간절히 소망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9일 성령 강림 주일/총회 선교주일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 우리 가운데 오셔서 위로하시며 생기 주시며 새날을 살아갈 힘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하는 우리에게 성령의 은총을 부어주셔서 말씀을 살아내는 자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내 의지, 내 공로 아니요 오직 우리를 충성되이 여겨 일군 삼아 주신 하나님 은혜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는 죽고 예수가 살고, 나는 없고 주님이 있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은 총회 선교주일로 지킵니다. 가던지 돕던지 우리에게 순종하는 믿음과 뜨거운 열망과 헌신하는 마음을 주셔서, 교단의 선교 사역이 힘을 얻고 더 얻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보내신 곳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는 국제협력선교사들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사역을 헛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헌신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선교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길 원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정책을 입안하게 하시고, 그 방향으로 앞서 걸어갈 때 주님이시여 용기와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어려움도 헤쳐가게 하시고, 성령의 역사함으로 상한 심령은 회복되며, 성령의 운행하심을 따라 무너진 제단이 수축되고, 죄와 질병과 관습의 모든 묶인 것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남녀노소, 모든 이에게 부어주셨던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임하게 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16일 성령 강림 후 첫째 주일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경배를 올립니다. 구속의 은총과 부활의 소망을 주신 예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와 늘 동행하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는 성령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힘입어 살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는 매일,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일용할 양식으로 주시는 자족함과 용서받은 은혜로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는 주님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지만, 단지 주문처럼 읊조릴 뿐 우리의 삶이, 손과 발이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무감각한 완악함과 내 의지를 우선시하는 완고함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 이런 우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단지 지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혐오와 차별과 배제가 일상화된 사회 현상에 침묵하거나, 나는 이 일에 무관하다며 손을 씻는 것으로 비겁하게 물러서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일하신 것처럼 찾아가게 하시고, 위로하며 품고 사랑하게 하시고, 친구가 되어주며 돕는 손길을 펼 수 있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데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내 삶이 기도되고 기도가 삶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성령님 주시는 힘으로 한 주간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23일 성령강림 후 둘째 주일/6.25 민족 화해 주일

 

평화 주시는 하나님!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화해와 평화를 앞세워 얘기할 수 있는 때를 맞이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남북이 끊어진 도로를 연결하고, 6.25 전쟁 희생자들의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며 갈등과 반목보다는 협의와 상호 교류가 이만큼이라도 지속하는 모습을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외연으로 보이는 것뿐 아니라 내면의 필요를 충일하게 채우는 하나 됨이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 6.25 전쟁이 일어나던 그 무렵에 수십만에 이르는 민간인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있었음을 우리는 이제 압니다. 마치 아벨의 피 소리가 하늘에 상달 되었듯이 그 유가족들의 아픔과 눈물이 차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픔과 평생에 지녔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여 주시고, 국가 폭력에 의해 무고히 죽임을 당한 이의 가족들의 억울함도 풀리게 하옵소서.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는 날을 보게 하옵소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교회당은 그 실천 장이 되게 하시고,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약한 자 힘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도록 성령의 능력을 힘입게 하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30일 성령강림 후 셋째 주일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 6월을 지납니다. 지난날 동안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모습으로 살았든지 항상 함께하여 주시고 용기와 힘주셔서 믿음 안에서 살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는 때에 우리의 지나온 날을 돌아봅니다. 맡은 일이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회피할 때도 있었습니다. 얍복강 나루터에 홀로 선 야곱처럼 현실을 짓누르는 두려움에 몸을 떨기도 하였습니다. 갈멜산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한 엘리야가 나만 홀로 남았다고 절망한 것처럼 낙심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행동이 반복되고 있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감사할 때보다는 불평을 내뱉은 것이 더 많았고, 원망과 탄식이 더욱 더 많았습니다. 내 슬픔의 무게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물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여 간절히 기도하오니,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도록 긍휼의 마음을 주시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하시고, 더욱 우리가 하나 되게 하옵소서.

환경과 상황에 주저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푯대로 삼고 살아가게 하시며, 아름다운 것을 힘써 지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성령의 능력으로 강하게 하셔서 세상의 풍파에 흔들림 없이 한해살이의 후반전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승리의 주로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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