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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때엔

김장구 (경북노회,나아교회,장로) 2015-02-13 (금) 21:36 5년전 4260  
  이와_같은_때엔.nwc (1.1K), Down : 93, 2015-02-13 21:36:27
  이와_같은_때엔.mid (6.8K), Down : 7, 2016-03-25 23:56:57
  이와_같은_때엔.hwp (90.0K), Down : 9, 2016-03-25 23:56:57
40여 년 전쯤의 일이다.
국영기업체에 입사한 후 경상도 어촌에 위치한 00발전소로 발령 받아 그 곳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었는데 그 시절 나는 발전소 인근 시골 작은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신입사원 시절 직장 선배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자랑하면서 한번 출석해달라고 하도 끈질기게 졸라 어쩔 수 없이 해운대에 위치한 00 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물론 그 교회의 예배 진행방식과 처음 참석하는 사람의 접대 등 모든 면에서 선배(그는 몇 년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버렸었다)가 자랑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여겨지지만 가장 내가 은혜 받았던 것은 다름 아닌 성가대 때문이었다.
성가대가 은혜롭게 찬양을 잘 해서라기 보다는(물론 찬양은 은혜로왔었다) 한 사람의 성가대원 때문이었다.
아마 80세는 족히 되어봄직한 머리가 하얀 백발의 할아버지 대원이 성가대 가운을 입고 진지하게 찬양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멀리 앉아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그 할아버지 대원의 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지만 틀림없이 그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아 그의 목소리가 그리 대단한 대원은 아님에 틀림이 없었다.
 
그 후 내 뇌리에는 늘 하나의 생각이 떠나지 않았는데 그것은 나도 나이 들면 저런 성가대원이 되어야지!’였다.
그 후로 음악을 전공한 후 본격적으로  성가대 지휘에  더욱 열심을 기우리다가 그만 우리 교회 성가대가 폐지되고 말았다ㅠㅠ
머리도 아직은 약간 희끗희끗은 하지만 염색을 까맣게 하고 다닌다.
조금 더 기다린다고 하얀 머리로 바뀔 것 같진 않은데 언제 하얀 백발의 성가대원이 될 그런 기회가 올까 모르겠다.^^
 
한 곡 한 곡 복음성가를 편곡하면서 늘 남성 성부 특히 베이스파트가 연습에 힘들지 않도록 어렵지 않게 만들어 그런 할아버지들도 연습하기 쉽게 배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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