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학사구조개편에 대한 안내

한신대학교 학사구조개편에 대한 안내

한신대학교는 대학의 내·외부적인 영향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도 신입생의 안정적 모집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평화·융복합 교육혁신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의 현실은 여러 자료를 통해 공개되었듯이 초저출산이 본격화된 2000년대 출생자들이 대학 입학 시기가 되면서 입학자원 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이미 2021년을 기점으로 대학의 입학정원이 학령인구를 역전하였으며 2년 뒤인 2024년에는 10만 명 넘게 전국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 상황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대학은 2021학년도 신학부 모집에 8명이 미충원되었습니다. 2022학년도 수시·정시 신입학 26명 지원자 미달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신학부 신입생 특별 장학금(200만원) 지급 정책 등을 도입한 추가모집으로 최종 미충원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신학부의 미충원은 단순히 신학부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의 대학평가에 의한 대학 입학정원 감축으로 연결됩니다. 이미 교육부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미충원 발생 대학은 정원감축을 권고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신대학교의 지속적인 목회자 양성과 대학의 발전 등 교육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본부는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학과(부)장·단과대학장 연석회의, 각종 위원회, 전체교수회의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숙의를 거쳐 아래와 같이 개편하였습니다.

첫째. 전공예약과 계열 모집단위 병행 모집

수시모집에서 일정 정원은 전공예약제를 통해 모집·선발합니다. 전체 정원을 전공으로 선발할 경우 모집인원 미달이 예상되며 이를 방지하고자 잔여 정원을 계열별 선발을 통해 병행 모집합니다.

둘째. 전공융합과 학문단위 개편

기존 교육 운영 체계를 8개 단과대학과 31개 학과(부)에서 7개 단과대학, 33개 전공으로 개편하였습니다. “신학대학을 폐교하고 신학과로 개편하였다”는 항간의 오해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신학대학을 제외한 다른 단과대학 전체가 개편되었고 학문단위간 경계를 변경하고 큰 틀의 교육 패러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미래 기장 및 한국교회를 이끌 목회자 양성이라는 우리대학의 교육적 이념을 위해 신학대학(정원 45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신대학교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위임해준 목사후보생을 위한 신학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지닌 신입생 모집을 위해 계열별 모집 중에서 전공예약제를 통해 목회자의 소명을 가진 신입생을 기존과 같이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붙임>의 2023학년도 한신대학교 학제 현황에서 보듯이 한신대학교가 신학대학을 폐지한다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며 왜곡된 것입니다. 대학의 전 교직원과 본부가 오랜 기간 토론하고 숙의를 거쳐 마련한 학사구조개선에 대해 이해해주시고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2022년 4월 6일

한신대학교 대학본부

 <붙임> 2023학년도 한신대학교 학제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