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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총회장 신년사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8-12-27 (목) 14:00 5년전 7205  
  2019.한국기독교장로회_총회장_신년사.hwp (76.5K), Down : 23, 2018-12-31 16:34:42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신년사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여 오신 기장 공동체 여러분께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8년은 우리 민족사에 큰 획을 긋는 한 해였습니다.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의 봄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제103회 총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민족과 함께-세상의 평화를 위하여!”(61:1-3, 5:9, 19:42, 8:24, 31-35)를 주제로 세상의 구원과 치유를 위해 부름 받은 교회의 본질을 확인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그리스도의 공동체로서, 복음의 빛에 비추어 자신을 성찰하며,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한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와 거대 권력 앞에서 상처 입은 존재들을 위해서 든든한 희망 공동체로 성장해야 하겠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와 민족의 미래가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믿음을 심어주고, 양육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3·1 정신의 신앙유산을 계승하겠습니다.

3.1 운동은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전 인류를 위한 보편적 사랑과 정의의 정신을 선언해 주었습니다.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구자들의 신앙 정신을 본받아 이 땅에 분열을 초래하는 종교와 종파, 정치, 세대, 지역, 계층, 인종 사이의 벽을 허물고, 정의·평화·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민족의 역사적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는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역사적 상처의 치유는 사실의 인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총회는 제주4.3의 치유를 위해서 4·3 기념주일을 제정하였습니다. 화해와 평화를 위해 부름 받은 공동체로서, 역사적으로 고통 받는 자들을 외면했던 한국교회의 무지를 참회하며, 이 시대의 고통 받는 자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기장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혐오와 차별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며 작은 자 하나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종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이들의 기본권이 보장되고 정직하게 일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생명과 평화, 정의는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며, 우리 교단이 추구해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끝없는 인간의 욕망과 탐욕이 창조세계와 고귀한 생명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기도하며 힘을 모아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힘쓰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새해를 맞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충섭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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