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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특별서신] "예멘 난민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환대하는 것은"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8-06-22 (금) 17:52 2개월전 2345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특별 서신]

 

예멘 난민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환대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야고보서2:1-

 

정의와 평화, 생명이 충만한 세계를 향한 여정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의 은총이 교단 공동체와 그 지체들에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많은 희생을 거름으로 어렵게 싹튼 이 땅의 정의와 민주의 씨앗이 거대한 촛불의 힘으로 평화와 통일의 열매로 성장하는 것을 목격하며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이 새삼 은총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물질의 풍요와 번영이 결코 믿음의 최종 목표와 결과가 아니며 그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묵묵히 고난을 이겨온 기장의 역사가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언하는 역사였음을 깨닫습니다.

 

고통당하는 이웃과 함께,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숙제요 거룩한 삶의 예배이자, 기쁨이요 축복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믿음을 가졌으니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가 어떤 국적이든, 성별과 인종, 종교의 차이를 넘어서 한 생명으로 고귀한 존재임을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은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까지 성숙해가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입니다.

 

최근 제주도 내 예멘 난민들에 대한 혐오와 반대의 청원은 그들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잘못된 정보와 낯선 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기인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입니다.

 

오랜 내전으로 황폐해진 고국, 죽음의 위협이 일상적인 고향땅을 떠나 이곳까지 온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일입니다.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인도적 지원과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강대국들의 냉혹한 이해관계 속에서 폐허가 되어버린 자신들의 땅을 떠나 세계 곳곳으로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 그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차별과 혐오의 시대를 넘어 평등과 포용의 성숙한 가치가 가득한 세상을 위하여 헌신해야 합니다.

 

기장 교회와 교우들에게 부탁드립니다. 환대와 사랑으로 이들이 두려움 없이 살아가도록 품어주십시오. 그들의 고국이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게 기도하여 주십시오. 종교적인 이유로, 막연한 테러의 공포를 이유로 그들이 이 땅에서 외면당하지 않게 성숙한 믿음의 실천을 보여 줍시다. 여러분 모두가 이들 난민들을 위해 기도와 도움을 주는 일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8. 6. 22.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윤 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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