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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총회장 신년사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8-01-03 (수) 14:13 6년전 6087  

신 년 사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

 

작은 촛불이 모여 역사의 변혁을 이루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망하는 희망의 빛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 새로운 다짐을 하는 기장공동체 모두에게 은총과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함을 경험하며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권능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제 102회 총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42:5-9, 고후 2:17, 1:1-5)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정신을 오늘의 교회 현장에 되살리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소중한 개혁사상을 이어받아 살아있는 고백위에 세운 교회공동체가 되고자 합니다.

 

한국교회는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배타주의, 신앙과 삶의 불일치 등으로 잉태된 교회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의 불씨를 태우고자 합니다. 세상을 위한 선교의 중심에서 포로기의 예언자들처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한 희망을 선포해야 합니다. 교회는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헌신을 다하여야 합니다.

 

미래 리더십을 일으켜 세우고 교회의 리더십이 온 세상을 살리는 희망의 리더십이 되도록 이 땅의 그루터기’(6:13)가 될 청년들을 키워내는 거룩한 씨운동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전쟁의 위험에 놓인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생명의 파멸로 귀결 될 수밖에 없고 통제할 수 없는 핵무기, 핵 산업에 의존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평화적 공존을 통해서 인류의 공영에 이바지하는 꿈을 꾸었던 이 땅의 초기 크리스천들의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는 소외된 자들에 대한 무관심과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품어주시고 함께 하신 예수님의 정신을 따라 소외된 자들과 소수자들을 환대하여야 합니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기장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신앙과 학문의 자유를 위해 바리새적인 교권주의를 넘어 시작한 우리 교단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해왔습니다. 오늘 다시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명령앞에 서게 된 우리 기장 공동체가 은총과 사랑으로 거듭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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