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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회장 성탄 목회서신과 포스터

관리자 2012-11-30 (금) 11:45 11년전 5108  
  2012년총회장성탄메시지 최종.hwp (30.5K), Down : 42, 2012-11-30 11:50:54
성탄목회서신.jpg
총회투표포스터_최종-작은사.jpg



 
2012년 총회장 성탄 목회서신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이사야 32:16~20; 누가복음 2:14; 요한계시록 21:1~4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2012년 성탄절을 맞이하는 온 교회와 성도들과 이 땅의 소외된 모든 사람들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성탄을 기리는 대림절기에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이 대림절기에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성탄의 기쁨을 교회만 아니라 온 사회와 더불어 나누고, 어둠과 절망의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가 빛과 희망으로 오셨음을 선포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그리스도 탄생에 담긴 뜻대로 우리 사회에 정의와 평화가 넘치도록 하는 데 적합한 대통령을 선택하기 위해 기도하고 애써야 하겠습니다.
 
그간에 우리 사회는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민주화를 크게 이루었습니다. 민주적 정부가 세워지면서 남북 간의 평화를 확립하려는 노력도 지속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결실 뒤에는 수많은 국민들의 땀과 피가 있으며, 숱한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저항이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민주화가 후퇴하고 빈부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남북 간의 긴장은 극도로 고조되는 슬픈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정치민주화는 퇴행하고 경제민주화는 요원하며,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 가운데 가난한 이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은 더해만 갑니다. 사회적 복지는 저급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교육개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개혁의 시도는 좌절되고 있습니다. 창조세계는 크게 훼손되고 한반도의 전쟁위험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18대 대통령 선거는 이 현실을 타개하는 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관은 우리 사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바와 비전을 놓고 진지하고 활발하게 토론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개혁의 사회적 공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신앙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사회적 책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금까지 한국사회를 위하여 기도와 실천으로 앞장서서 공헌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심사숙고하고 기도하여 더 좋은 후보를 선택하는 일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온 교회가 기도하는 가운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 투표를 통하여 정치에 참여할 수 있고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더 나아가 투표를 통하여 세상에 정의와 평화, 생명을 풍성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적 사명이기도 합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1) 우리는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가치가 한국사회의 비전이 되어야 함을 확신하며, 대통령 선거가 이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듭시다!
2) 교회는 누구보다 더욱 조심하여 선거의 불법과 부패에 연루되지 않도록 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는 데 앞장섭시다!
① 투표일 직전의 주일인 12월 16일을 '공정선거 주일'로 선포하고 지키며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여야 하겠습니다. '공정선거 주일' 광고를 주보에 싣고, 이번 선거의 의의를 교인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면 좋겠습니다.
② 주일 예배 후 2부 순서 등을 활용하여 강사를 초청하여 이번 선거의 의미와 한국사회의 문제 해결방안 등에 관한 강연회를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단 이것이 특정정당이나 특정후보를 위한 유세의 기회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공정선거 정신에 위배되며, 불법선거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후보를 선택합시다!!
1)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창조하시고 그들 사이에 평화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계층, 세대, 지역의 차별을 줄이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2) 성서는 과부와 고아와 이주노동자 등 연약한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을 매우 중요히 여깁니다. 이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의 인권을 바로 세우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3) 하나님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은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전쟁을 막고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힘쓰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4) 분단은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죄의 결과물이요,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임을 뼈아프게 인식하고,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모든 세력을 물리치고 남북 상생의 방안을 추진하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창조세계 보전’의 사명을 기억하고, 창조세계 파괴의 결정적 요소인 핵이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6)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창조하셨으므로, 남녀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7) 학교는 입시학원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나갈 사람을 키우는 교육의 전당이므로, 경쟁교육이 아니라 협동교육을 지향하고, 입시교육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지향하는 후보를 선택합시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고통을 당하는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들을 섬기며,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까지 찾아가 참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마침내 파괴되고 무너진 이 땅을 치유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우리 구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2년 대림절기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나홍균 목사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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