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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차 20주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성명서

관리자 2012-01-04 (수) 09:56 8년전 1925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20년을 맞으며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마라


너무도 긴 세월이었다. 1992년 1월 8일 시작된 수요시위는 오늘로 1003회, 20주년을 맞이하였다. 20년 하나의 주제로 열리는 가장 오래된 시위라는 명예 아닌 명에가 되어 버린 그 긴 세월동안 우리 할머니들은 민족사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쉬임 없이 오르셨다. 이제 생존하시는 할머니들이 67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분노 보다 진한 슬픔을 느끼며 다시 한 번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어째서 일본정부는 20년째 이 자리에서 외치는 할머님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진실 앞에서는 사죄 한 마디 없이 침묵한단 말인가? 한갓 미물에도 고유의 생명이 있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마당에, 어린 여성의 성을 침략전쟁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 유린한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죽는 날까지 평생 그 고통을 안겨왔다는 점에서 중대한 전쟁범죄가 아닐 수 없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잘못에 대해 아무런 법적, 도의적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일본정부의 태도이다.
 
죽기 전에 진정어린 사죄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피해자들의 소박한 호소도, 사죄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와 세계 양심의 목소리에도 마냥 귀를 닫고 있다. 심지어 한국정부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을 요구한데도 불응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소녀상 기념비마저 시비를 걸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2월 18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하자, 일본 노다 총리가 ‘평화비를 세운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통령에게 철거를 요구한다’고 발언한 일은 과거 일본이 저지른 추악한 전쟁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세계에 드러낸 것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신뢰는 말할 것도 없지만, 한일 양국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며, 정작 일본의 발전과 번영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일본 정부는 그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해결되었다는 둥, 거듭 사과를 하였다는 둥, 기금을 통해 인도적 지원도 하였다는 둥 여러 가지를 변명하여 왔지만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반성하지 않는 속내가 그대로 들어나고 말았다.

사회적 편견과 억압에 자신을 숨겨야만 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깊은 상처와 고통을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반세기를 살아오셨다. 그럼에도, 세상에 알리고 큰 소리로 외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진실 때문이다.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정의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우리 후손들이 또다시 이러한 아픔을 겪게 하지 않기 위함이다.

우리는 1003회 20주년 수요시위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한일 양국이 화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재천명하며, 한일 양국의 정부에게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1.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화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1. 일본 정부는 진상을 규명하고 할머니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즉각 배상하라!
1. 일본 정부는 전범사실을 인정하고 전범국으로서의 책임을 즉각 이행하라!
1.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과 갈등 조장을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를 교육하라!
1. 한국 정부는 역사를 바로잡고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되찾는 일에 적극 앞장서라!

2012년 1월 4일

제100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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