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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목회서신_연세대학교 문제 관련

관리자 2011-12-19 (월) 11:01 12년전 3151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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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를 하나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메시아를 대망하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대림 절기에 하나님의 평화가 섬기시는 교회와 온 누리에 고루 비추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복음의 결실 연세대학교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은 지 한 세기를 넘긴 한국교회는 우리 역사에 깊은 자국을 남겼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며 행동했고, 복음의 확산을 위해 열정적으로 선교했습니다. 특히 이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며 근대적 교육과 과학적 의료 선교에 헌신한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교회의 공헌이라 할 것입니다. 한국사회를 향해 한국교회가 펼친 교육과 의료 선교의 대표적인 결실이 연세대학교입니다. 연세대학교는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구한말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한 선교사들의 기도로 일궈진 ‘희망터’였습니다. 인재 양성의 요람인 연세대학교는 초기 선교사들과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한 역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연세대학교는 학교 건학 이념에 기독교 정신을 명문화하고 이것은 결코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지도자 양성이라는 신앙 고백을 지키기 위해 총장 선출 등 학교 운영의 전반적인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요체인 법인 이사회에 다수의 기독교계 인사를 파송하게 되었고, 최근까지 총 이사 12명 중 6명(교단파송 4명, 협력교단 인사 2명)을 한국교회 대표로 구성하여 건학이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빼앗긴 한국교회의 권한

 

그러나 연세대학교 이사회 방우영 이사장은 지난 10월 27일에 이사회를 열어 기독교계가 건학 이념을 지키기 위해 파송하는 권한을 전격적으로 삭제하는 폭거를 단행하였습니다. 설립자 자격으로 4개 교단(예장, 기감, 기장, 성공회)이 1명씩 이사를 파송한다는 조항과 이들 협력교단에 속한 기독교계 인사 2명을 이사로 선임한다는 조항을 모두 없애고 단순히 기독교계 인사 2명을 이사로 한다고 변경하였습니다. 이사회가 선임하는 기독교계 인사란 교회에 적을 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기에 실제로는 이제 한국교회가 연세대 이사회 구성에 아무런 권한을 갖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즉 한국교회는 선교사들이 피땀 흘려 세우고 가꾸어 한국교회에 물려준 소중한 역사와 자산을 빼앗기고 만 것입니다. 이에 연세대학교의 모든 법적 권한을 깨끗이 한국교회에 넘겨주었던 언더우드 선교사 가문의 대표들인 원득한, 원한광, 원한석 선생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통분하며 한국교회의 이사 파송 제도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11월 21일에 발표하였습니다.

 

불법적 정관개정

 

1997년부터 현재까지 15년째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방우영 씨(조선일보 상임고문)는 연세대학교 운영에서 설립자인 한국교회를 제거하기 위해 아주 치밀한 계획을 세워 진행했습니다. 이사 임기가 만료되어 결원이 생기면 2달 이내에 충원해야 한다는 규정이 정관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기독교장로회와 대한 성공회 파송 이사 2명을 포함한 3명의 이사를 충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결의를 단행하였습니다. 또한 설립자의 자격을 박탈하는 매우 중요한 정관 개정 결의를 하면서도 이사 소집통지 공문에 안건을 고지하지도 않고 이사회를 소집한 후 즉석에서 기타 안건으로 처리하였으며, 정관에 이사 자격을 기독교인으로 한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진 인사를 이사로 등재하여 학교 정체성을 흐리게 하였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그릇된 절차와 사안의 중요 내용을 검토하고 감독해야 할 교육과학기술부는 10월 27일(목) 연세대 이사회가 결의 후 주말에 신청한 정관 개정 승인을 불과 며칠 만인 11월 1일(화)에 전격 승인함으로써 그 배경에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방우영 이사장과 조선일보의 사유화 의도

 

방우영 이사장 취임 이래 지난 15년 동안 연세대학교 이사회는 이사장의 막강한 권한 아래 운영되어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방우영 이사장은 조선일보 사장(1964~1993년)과 조선일보 회장(1993~2003년) 역임 후에도 명예회장을 맡는 등 조선일보에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지난 30여 년간 국내 정ㆍ관ㆍ언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방 명예회장(위키백과 인용)”의 조선일보는 얼마 전 우리 사회 미디어의 지형을 흔들어 놓을 종합편성채널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이제 한국사회의 미래를 담당하는 대표적 사학명문인 연세대학교까지 실질적인 운영권을 차지함으로써 ‘신문-방송-사학’에 걸쳐 거대한 권력 벨트를 달성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지도자 양성이라는 연세대학교의 설립 이념은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이며, 굴곡진 우리 현대사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조선일보사에 우리 미래의 한축을 탈취당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자기 정체성 회복

 

한국교회는 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복음화와 건강한 성숙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물론 한국교회가 지나친 성장주의와 물질중심주의에 빠진 것이라는 사회의 비판에 대하여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 속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한국교회의 기도와 행동이 무시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누구나 공과가 있는 것이고 그에 따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내리고 받는 것이 성숙한 사회의 단면입니다. 최근 한국교회는 안팎으로 위기에 빠진 것이 사실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뼈를 깎는 참회와 새로운 사명감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연세대학교처럼 일부 세력이 한국교회의 자존심을 짓밟고 한국교회의 고유한 권한을 탈취하며, 설립 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험을 돌파하는 한국교회의 신앙

 

우리는 이번에 연세대학교를 한국교회로부터 빼앗으려는 음험한 행위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소중한 기회라고 고백합니다. 이 땅의 모든 한국교회가 우리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하나님의 명예와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뜻 말입니다.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가 집단적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했듯이, 이번 사건으로 위험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단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한국교회 전체가 체득하고 함께 신앙 고백할 수 있도록 모든 교회가 뜨겁게 관심하며 진정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의 실천 사항에 귀 교회가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1. 주일예배 시간에 이 목회서신을 낭독하거나 인쇄하여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2. 첨부한 서명용지에 성도들의 서명을 받아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주소 - 서울 강북구 인수동 산76, 총회회관, 전화02-3499-7604)

3. 연세대학교 법인이사회(02-2123-2027)와 조선일보사(02-724-5114 →비서실)에 항의 전화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각 교회에 옥외 현수막을 게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1) 방우영 이사장과 이사회는 연세대학교 사유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예2) 기독교 설립 이념을 부정하는 연세대학교 방우영 이사장은 회개하라!

     예3) 교회의 영적 권위가 회복되는 연세대학교가 되게 하소서!

     예4)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가 회복되는 연세대학교가 되게 하소서!

     예5) 하나님의 정의와 법으로 연세대학교가 회복되게 하소서!

5. 각 지역별로 개최될 연세대학교 회복을 위한 기도회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12월 1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박위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 독 김종훈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유정성

대한성공회 관구장 김근상

구세군대한본영 사령관 박만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김원철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이영훈/박성배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엄현섭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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