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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성탄메시지

관리자 2007-12-20 (목) 11:44 16년전 3237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어 우리에게 새 소망을 주셨습니다.
2007년 성탄절을 맞이하는 온 교회와 성도들과 이 땅의 소외된 곳에서 아픈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1. 맘몬의 노예가 된 이 사회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읍시다.

예수 그리수도께서는 이 땅에 오시어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들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께서는 단지 그들의 물질적인 것들만을 채워줌으로써 생명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사회는 맘몬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적인 성장에 관심을 가진 결과 오히려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 예수님께서 함께 하셨던 이들은 더 소외되는 삶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먼저 양적인 성장에만 관심을 가져왔음을 회개하고, 맘몬의 노예가 된 이 사회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랍니다.

2. 분단의 장벽을 걷어내고 평화통일을 이뤄가십시다.

우리 민족은 분단의 세월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고통과 분열을 강요당하며 살아왔습니다.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일들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평화통일의 기운이 퍼져가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극복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이 나라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성탄의 계절, 저 북녘땅에도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실 것입니다.
그동안 분열된 삶을 살아오는 가운데 고통당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3. 함께 신음하는 피조물들을 위해 기도하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하여 인간뿐 아니라 다른 피조물들도 함께 신음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서해안 기름유출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들과 피조물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해가는 하나님의 창조의 동역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4.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십시다.

오늘 우리는 양극화와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극명화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화에 그늘 속에서 제3세계 민중들과 약소국가들, 가난한 사람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나 세계화 속에서 생기는 아픔들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현실을 봅니다. 세계적으로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죽어가는 이들과 기아선상에서 죽어가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우리 내적으로도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 절망하는 실직자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저변에 소외된 자들의 절규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런 소리에 귀를 막지 말하야 하며, 이런 자들의 소리를 대변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축하하는 귀한 일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온 교회와 성도들에게 온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07년 성탄절에 한국기독교 장로회 총회 총회장 임명규 목사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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