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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강남향린교회, 예고없는 강제집행 문제 해결을 위한 연합기도회" 후기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8-05-01 (화) 19:09 5년전 3830  

 

 

강남향린교회, 예고없는 강제집행 문제 해결을 위한 연합기도회

 

일시 : 2018년 4월29일(주일) 오후5시

장소 : 롯데타워 앞

주관 :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 기독교대책위원회

 

인도 : 박승렬 목사(NCCK 인권센터 소장)

특송1  '달리다쿰' : 서울제일교회 남성중창팀

설교 : 최형묵 목사(총회 교회와사회위원장)

특송2 :  '길'  'We shall overcome' : 장현호 님

경과보고 : 안성용 집사(기독교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중보기도

  1) '침탈당한 성전의 조속한 회복을 위하여' : 김찬수 목사(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 '법집행의 정의를 위하여' : 문홍주 장로(서울동노회 평화통일사회위원장)

  3) '재개발사업 강제집행으로 고난받는 이웃을 위하여' : 김효식 장로(기독교대책위원회)

격려사 : 김충섭 목사(부총회장)

인사 : 김동한 장로(강남향린교회 성전침탈비상대책위원장)

결의낭독 : 박김성록 전도사(옥바라지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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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향린교회, ‘예고없는 강제집행은 성전침탈이다!”

 

2018년 고난주간 성금요일(330)은 재개발사업의 탐욕에 의한 성전침탈의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명도소송이 진행 중이었고 조합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5월초 이주를 계획하고 있던 강남향린교회는, 고의적으로 계고장을 생략한 강제철거를 당했습니다. 본보기로 삼아 권력과 자본논리의 편의대로 재개발사업을 집행하려는 반민주적이고 야만적인 행태였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시대를 전망하는 지금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인권침해가 유발되었습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신 곳입니다. 신성의 거룩함을 밝히는 성전 안에서 교인의 신앙정체성을 유지하고, 또 하나님의 백성으로 양육받는 모체입니다. 강남향린교회는 성전을 성전답게 지키면서 성전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때문에 예고없는 강제집행은 자본과 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문제뿐만 아니라, 신앙의 근간을 흔들어버린 성전침탈로 각인됩니다.

비상식적으로 유발된 예고없는 강제집행의 책임을 묻는 일은, 인권을 유린하는 불의한 권력과 약육강식 자본논리의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한 인권을 수호하는 일입니다. ‘예고없는 강제집행을 자행한 자들은 예배방해죄(형법 제158)와 재물손괴죄(형법 제366)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신앙의 차원에서 성전침탈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일은, 자본의 권력에 의해 유린될 수 있는 인간의 기본권을 철저하게 수호하는 일입니다. 돈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사회정의와 평화를 갈망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칩니다.

하나, ‘예고없는 강제집행에 대한 경찰청장은 지휘권을 발동하라!

하나, 경찰청은 재개발조합과 송파경찰서의 유착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라!

하나, 동부지법원장은 집행관들과 재개발조합의 유착의혹에 대해 조사하라!

하나, 시공사롯데예고없는 강제집행문제에 대한 해결에 적극 나서라!

 

강남향린교회를 포함하여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가 되는 공교회신앙으로 연대하고 있습니다. 강남향린교회와 서울동노회, 그리고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가 한 몸, 하나의 교회가 되어 성전침탈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모든 과정 위에 성령께서 함께하시어 우리에게 크신 은총을 비춰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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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향린교회, ‘예고없는 강제집행문제 해결을 위한 연합기도회 참가자 일동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강남향린교회 강제집행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

 

 

 

 

강남향린교회, 예고없는 강제집행 문제 해결을 위한 연합기도회

중보기도

 

1) “침탈당한 성전의 조속한 회복을 위하여” _ 김찬수 목사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하나님, 이 불의와 패역의 현장에서 그 옛날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주신 말씀을 듣습니다.

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탐나는 밭이 있으면 빼앗고 탐나는 집을 만나면 제 것으로 만들어 그 집과 함께 임자도 종으로 삼고 밭과 함께 밭 주인도 부려 먹는구나.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하나님, 지금 여기, 망할 것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침탈하고 유린했습니다. 돈에 걸신들린 저들, 자본은 재개발 조합을 부추기고,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린 낡은 관행을 이용하여 이 패역무도한 일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해치워 버렸습니다.

하나님, 어찌해야 합니까? 하나님, 지금 이곳에 그 옛날 우레와 같이 발하셨던 그 음성을 다시 들려주옵소서.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하나님, 눈을 들어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란 받게 한 자를 모아 발을 저는 자는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들이 다시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하셨나니 너 양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쫓겨난 자들을 돌아오게 하시고, 찢기워진 주님의 몸된 교회를 더 굳건하게 세워 주셔서 평화와 정의의 하나님, 당신의 영광을 이 땅의 모든 그늘진 곳에, 억울한 눈물 흘리는 곳에 드러낼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법집행의 정의를 위하여” _ 문홍주 장로 (서울동노회 평화통일사회위원장)

 

약한 자의 편에 서시는 정의에 하나님!

오늘 이 시간 인간의 욕심을 상징하는 롯데의 바벨탑 앞에서 롯데건설 법 집행의 정의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예고 없는 강제집행으로 말미암아 강남향린교회가 펜스에 가로막혀 폐쇄된지 31일째, 천막 농성 19일 째를 맞았으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주여! 이 땅에 제도적인 모순으로 인해 탄생한 수많은 강도들이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강도 만난 피해자들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고, 낮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해온 강남향린교회 마저 제대로 강도를 만나 길거리로 쫓겨났습니다.

주께서는 강남향린교회와 이 땅에 모든 교회를 향해 '너희들이 강도만나 아사 직전인 민중들의 탄식과 울부짖는 심정을 진정으로 아느냐?' 이렇게 소리치며 물으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들은 그동안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강도들과 맞서 싸워온 강남향린교회를 향해 통쾌한 복수를 했으니 정말 고소한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종교시설인 경우 일반 시설과 달리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함에도 힘 있는 국가기관들의 검은 커넥션의 유혹 앞에서 간악한 저들의 의도적인 속셈에 따라 사전 통보도 없이 강제집행이라는 만행을 저질렀을 것입니다.

'법 정의'란 낱말이 한 조각의 휴지 조각이 되어 바람에 날아다니는 겨와 같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초라한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며 한없이 무기력함을 경험하였습니다.

간악한 저들의 의도적인 속셈에 의한 강제집행으로 불가항력일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 서있는 우리의 모습은 한없이 초라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눈앞의 콩고물이 저들에겐 법정의 이전에 기회이자 행운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 이 땅에 법의 정의라는 말은 힘없는 모든 이들에겐 무기력하고 나약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런 모순을 바로잡고 엄격하게 감독해야 할 공공기관인 서울동부지법, 송파경찰서, 집행관을 비롯하여 이에 암묵적으로 동조한 주택조합과 시행사 롯데건설 등 이익집단들의 불법적인 행태들에 대해 분노심과 증오심을 거둘 수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불쌍한 저희들의 분노심을 주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고, 법의 정의를 실현하여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통하여 평온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 곁에 오셔서 함께해 주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권력과 자본이 결탁하면 정경유착이 된다는 것과, 정경유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토지강제수용은 공익사업의 허구적인 가면을 뒤집어 쓴 강도의 모습과 다름없음을 알았습니다.

사업인정 과정에서 토지소유주 80%의 동의만 얻으면 나머지 20%는 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수용할 수 있고, 도시관리계획에서 민간사업자가 공익사업이라는 명분만 얻으면 그 다음은 거침없이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되는 이런 과정속에서 소수의 의견은 묵살되는 현실 앞에서 피해자의 인격도 권리도 생존권도 내팽개 칠 수 밖에 없는 현실앞에 법의 정의는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여!

법 앞에 무기력 할 수 밖에 없는 소수의 국민들은 다수의 횡포에 휘둘릴 수밖에 없고, 소수의 반대자는 이미 국민이 아닌 천덕꾸러기로 취급받는 이런 강자만을 위한 법조항의 모순은 법의 정의를 비웃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간 9년 동안 강제 수용된 토지의 총면적은 1,106 제곱 km로 이는 여의도 면적 8.4 제곱 km132.6배인 82만 평이나 되며, 보상액도 132328억원으로 올해 정부예산 4288천억원의 30.8%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 동안 10년간 강제수용 토지 소유자가 293,697명에 이른다는데, 이를 바탕으로 할 때 토지소유자 822,166명의 가족들을 감안하면 토지수용피해의 영향을 받는 수는 2,877,580명에 이른다는 수치에 놀랍고, 그럼에도 법의 정의는 이들에게 이렇게 무기력 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 힘이 빠집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할 법의 정의가 사라지는 현상을 바라보며 우리가 법의 정의와 사회정의를 위해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법의 이름을 가장한 장삿꾼들의 모습이 연상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주의 성전에서 자행퇸 장사꾼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라며 화를 내시며 성전에서 그들을 내 쫒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주여! 이 독사의 자식들과 맞서서 싸울 수 있는 힘도 계략도 저희들은 갖지 못했습니다. 주께서 함께해 주시어 여기 모인 모든 주의 자녀들이 이 땅의 강도들을 함께 물리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시옵소서.

법의 정의가 살아 숨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주께서 역사하여 주옵시고, 강남향린교회와 더불어 오늘 이곳에 함께한 우리 모두가 지혜롭고 선한 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법의 정의가 바로 설수 있도록 역사하시고, 저희들로 하여금 항상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그들 약자의 편에 서 계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구 드립니다. 아멘.

 

 

3) “재개발사업 강제집행으로 고난받는 이웃을 위하여” _ 김효식 장로 (기독교대책위원회, 서울제일교회)

 

사랑하는 주님!

여기 재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성전을 약탈당하고, 거리에 내몰린 강남향린교회를 위하여, 신앙의 형제이며 자매인 이웃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별히 이 시간은, 기장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이 아픔에 함께하며 뜻을 같이 하는 신앙의 동지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기도합니다. 이 아픔의 현장에 함께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정의롭고 평화가 함께하는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지난날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고 그 결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며 서로 얼싸안고 부푼 가슴 설렘을 나눴는데, 다시 우리로 하여금 거리로 나서게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적폐청산은 이제 시작이며 진행 중일 뿐인데, 생활 속의 적폐는 여전히 아직도 그 자리일진데, 나태함에 머물렀던 우리를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강남향린교회 성전 파괴현장을 접하면서 재개발 강제집행으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이 2877580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렇게 많은 이웃들이 자기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인권이 짓밟히는 현장이 있었음에도 그 아픔에 함께하지 못했던 우리의 잘못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오늘 우리는 재개발 강제철거 현장들이 다수의 이익이고 공공의 필요라고 포장하고 자본의 이익을 독식하며 가진 자의 편에서 경제적 가치를 운운하며 강체철거를 자행한 조합과 유착의혹에 있는 시공사 롯데건설의 죄악을 고발합니다. 심판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공익사업이라는 허구의 가면을 쓰고 토지소유주의 80% 동의만 있으면 나머지 20%는 강제수용 해도 되는 잘못된 법의 제도와 관행이 수많은 철거난민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주님! 절차에 대한 비민주적인 이러한 적폐들이 하루 빨리 청산될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지난 9년 동안 재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강제수용된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32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강남향린교회도 속해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고통과 아픔 속에 내몰린 강남향린교회 공동체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지금껏 고난과 아픔이 있는 곳이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권력이 민중의 삶에 군림할 때 단호히 아니오!”를 외치며 앞장서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나섰던 강남향린의 공동체를 기억하시어, 강제철거라는 난관을 뚫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지금의 어려움이 공동체를 더욱 견고하게 하시고 희망을 만들어 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또한 여기에 함께하는 우리는 강남향린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더욱 더 연대의 끈을 굳건히 이어가도록 힘을 주옵소서.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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