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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드려요](수정) 고故 변희수 하사와 먼저 떠나간 분들의 죽음을 기억하며, 함께 다짐하자고 제안드려요

김수산나 (서울동노회,,목사) 2021-03-08 (월) 20:50 1개월전 507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1) 다짐문 일부 수정 : 처음 공유드렸던 맥락에 변동은 없으며 다짐문 일부를 수정하였습니다.

2) 질문 항목 추가 : 본인의 연명공개 여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여부

3) 수정 전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

 


[제안 드려요]

고故 변희수 하사와 먼저 떠나간 분들의 죽음을 기억하며, 함께 다짐하자고 제안드려요. 

우리는 지금 여기 신앙인으로도 함께 살고 있음을.
누군가가 배제되지 않는 신앙생활을, 일상을 위해 힘을 보태어 일구겠노라고요. 하나님은 존재 그 자체를 아름답다 하셨노라고, 함께 마음 모아보자고 제안드려요. 먼저 떠나간 분들의 죽음과 그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리고 더는 내몰리지 않을 수 있도록 같이 지혜를 모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라요.

* 다짐문을 첨부합니다.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길 기대하며, 참여 부탁드려요 ()

* 고 변희수 하사 비롯하여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삶을 등지고 먼저 떠난 분들의 죽음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아래와 같이 다짐문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구성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연명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차별과 혐오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환대의 공동체를 꿈꾸는 모든 기장의 구성원과 교회 및 기관은 참여 할 수 있습니다.


[고故 변희수 하사와 먼저 떠나간 분들의 죽음을 기억하며, 다짐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이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요한계시록 22장 21절)

 우리의 신앙은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심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성별 이분법의 기준 그 너머에 존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Queer’하신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셨고, 우리의 존재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퀴어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안에 존재하는 그 다양하심으로 창조 받은 우리 역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음이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넘어, 존재의 아픔을 보았던 예수님의 뒤를 따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의 조건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보셨습니다. 또한 자신을 화목제물로 드리사, 서로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갈 것을 몸소 가르치셨습니다. 그렇기에 그 사람의 조건으로 인해 사랑할 수 없다면, 그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에 매달렸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따라 이 땅의 버림받고 소외 받은 이들, 우리가 ‘죄인’이라 이름 붙이기를 서슴지 않았던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고백합니다. 이를 위해 비난받고 조롱당하여도 이 길이 십자가의 길임을 믿고, 모든 소외된 존재들과 연대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성소수자들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침묵과 편견이 그들을 외로움으로 내몰았습니다. 우리가 믿는 신의 이름으로 존재들이 부정당할 때, 우리는 때로 외면하고 도망쳤음을 고백합니다. 죄인 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죄인으로 만들면서 우리는 의롭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늘 동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만드신 그 사람들과 존재들의 눈물과 죽음에 응답하시며 늘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고 계십니다.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비통한 죽음과 불의 앞에서 나와 당신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고백 가운데, 먼저 세상을 떠난 우리의 트랜스젠더 친구들의 죽음을 기억합니다. 또한 이름조차 없이 외롭게 죽어간 이들 역시 기억할 것입니다. 인간의 편리함과 욕심을 위해 희생당하는 존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창조하시고 아름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더럽다고 손가락질하는 교만의 죄와 그 대가가 그들의 머리 위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이 땅의 수많은 억울하고 불의한 죽음 앞에서 우리는 다짐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살아남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와 승리의 순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연대함으로 우리의 슬픔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 모두에게 가득 넘치는 그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분노합시다. 떠난 이들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때로는 원망해도 좋습니다. 다만 살아남은 사람들로서 잊어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떠난 이들도, 남은 이들도, 우리들의 존재는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 다시금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어 아름답게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그 희망의 기쁨이 우리 안에, 또한 여러분 안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비록 오늘 우리는 슬퍼하고 분노할지라도, 기쁨으로 해방의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그 기쁨과 해방의 소식이 전해질 때까지 함께 살아남읍시다


- "고故 변희수 하사와 먼저 떠나간 분들의 죽음을 기억하며 다짐하는 기장인" 준비모임 -



[다짐문 연명 링크]입니다.

https://forms.gle/oEq53D2ruxgBEpWV9

김수산나(서울동노회,,목사) 2021-03-08 (월) 21:05 1개월전
[다짐문 연명 링크]입니다.

https://forms.gle/oEq53D2ruxgBEpW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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