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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미래보다는 권력 쟁탈에 몰두하는 분들

이성호 (경북노회,포항을사랑하는교회,목사) 2020-05-06 (수) 15:21 4개월전 1483  

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조금 잠잠해지니 권력 쟁탈꾼들이 재등장했습니다. 신학교와 교단을 위한다는 속칭 신학부 교수회에서 공개한 성명서를 세밀하게 읽어봤습니다. 문맥과 행간도 주의깊게 살폈습니다. ...하여 무슨 말을 그리도 이것저것 붙이셨습니까. <수유리 선지동산은 우리만이 운영해야 한다는 대외선언 아닙니까>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의된 사안도 <서울캠펴스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면 우린 뭐냐>는 주장을 펴기 위해, 신학부 교수회를 기관 공인 해달라. 성영서를 널리 알려달라는 물의를 일으킨 것 아닙니까

미래를 향한 도약과 발전역량을 위해, 총장후보 자격을 신학교수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일반교수들에까지 문호를 열었고, 무너지는 신학교육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서울캪퍼스 활성화 방안도 제안하니 못마땅하신 거, 그럴만도 하겠습니다. 그래서 묻겠습니다.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미래 때문입니까. 신학교수들의 특권을 선점·사수하려는 지위 보존의 일환입니까,

2. 진정 변화와 혁신을 꾀하신다면, 학자들 답게 말바꾸기를 멈추시고, 기도의 무릎부터 세우시길 바랍니다. 목회현장은 아우성인데 아직도 신학생들을 앞세우고, 집단의 이름 뒤에 숨어 권력쟁투, 자리보존, 특권을 누리려는 음탕한 욕망에 사로잡힌 신학부 교수님들, 더는 이사회와 교단을 들먹이지 마십시오.

현재 한신대학교 신학부(50명 정원) 학생들이 신학을 완전히 포기하고, 다른 과로 전과하는 비율이 20-30%에 달합니다. 신학부 교수단이 그토록 지키고자하는 신학대학원 입학생은 정원 대비 매년 30%정도가 미달입니다. 그럼에도 어떤 책임과 반성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습니까. 평소에 학생들을 얼마나 챙겼으며, 그들을 붙잡고 얼마나 기도해 보았습니까. 교수들이 어떤 수준이길래 유독 신학과만 전과률이 그토록 치솟습니까. 무너지는 신학부를 위해 무슨 노력을, 어떤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쳤는지.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하나만이라도 공개해 보시지요. 밖은 그렇다쳐도 우리 안에서, 다른 학과 교수들조차 웃습니다 

대학본부 입장문에 공개된 신학부 교수들의 제안서, “대학원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정책 과제2장 신학대학원 발전계획 및 특성화계획(12)을 보면, <종교시장 축소 신학교육의 저변 확대> 도대체 어느 교수의 작성입니까? 교회현장이 종교시장입니까? 신대원의 경건문화를 해치는 쪽은 오히려 신학부 교수들 아닙니까? 총장과 학교당국을 비난만 하지 말고 먼저 부끄러워야 하고 속죄해야 합니다. 그게 교수의 도리입니다. 

3. 교회마다 사느냐 죽느냐하는 시국에, 억대 연봉으로 재산을 불리면서도 특권연장을 보장해달라는 투정을 보자니, 그저 아랫목에만 있으면 된다는 그 양심이 정상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보십시오. 신학부 교수 역시 한신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무슨 특별한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한신대학이 신학교로부터 출발했다는 것, 기장교단에 속해있다는 것은 한신의 설립정신과 방향에서 우선되는 가치이지, 신학과 교수들만을 위한 차별된 권한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신학과 교수회는 헤게모니 쟁탈을 버리고, 신학부 전과에 따른 대책과 신학대학원 미달 방지를 위한 대안과 활성화 방안을 총회에 제출하십시오. 지금 당장 신학부 교수단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야 총회가 신학부 교수들을 신뢰할 것입니다. “우리 학번에서, 내 동기들 중에서 총장 한 번 나와야 안되겠나...” 그런 꿈 꾸기 전에, 장차 미래 교육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참된 목회자를 양성해 낼수 있을까를 두고 고뇌하는, 신학자다운 지성과 성찰을 보이십시오.

...그리고 명단도 공개하지 못하는 교수회, 개인의 이름으로 나설 용기는 없고, 당을 지어 무리 속에 몸을 숨길 정도의 결기라면, 그런 선동을 기장인들은 묵인하지도 기울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제일 잘 팔리는 상품이 바로 의혹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이사회 승인이 있었느니 없었느니 하는 추론과, 사실과 다른 주장은 곧 밝혀질 것입니다. 부연하기는 신앙은 둘째치고, 앞으로는 상식과 학자적 양심에 따라 정직히 행하시길 촉구합니다.


박성화(제주노회,성산중앙교회,목사) 2020-05-06 (수) 15:41 4개월전
오래만에 ......정직하신 말씀에 진정으로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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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원일(서울남노회,예수님의 파레트 교회,목사) 2020-05-06 (수) 18:45 4개월전
허이구야 ..., 목사님 어쩌면 그렇게 핵심을 잘 정리 하셨답니까.
귀 있는 자들은 듣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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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원일(서울남노회,예수님의 파레트 교회,목사) 2020-05-07 (목) 12:00 4개월전
말이 어눌한 저는 왠만하면 여기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한신과 기장의 역사성을 위하여 분명히 밝히고 넘어가야할 사안이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는, '신학부 교수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성명서에 참여한 교수진의 명단을 분명히 밝혀야 하겠습니다.
모든 신학부 교수는 아닐것입니다. 어떤 분들이 그 성명서에 참여한 것인가요?
이건 한신과 기장 공동체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학부교수회라는 이름을 본문에는 쓰고 '한신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렸는데요.
저는 처음에 한신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글을 올린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신학부 교수회'라 명명하는 조직이 '한신대학교' 이름을 사용하여서 글을 올리게 된 것인가요?

기장총회 홈페이지 관리자님께서는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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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승(제주노회,종달,목사) 2020-05-08 (금) 10:32 4개월전
괜한 일에 참견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목사님들이 말하는 상식과 학자적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할 신학과 교수에 목사님들이 그토록 변호하는 총장님도 포함이 되고, 더욱이 한신학우들이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지성인으로 거듭나게 교육해야 할 최일선에 책임을 지고 있는 분도 총장님이고, 또한 한신대 신학과 전과 문제와 신대원 미달 문제는 신학과 교수님들 이전에 그만한 다음 세대를 길러내지 못한 우리 목사들 책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교수님들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 교수님들 그 옛날 말로만 듣던 가난한 신학생들이 등록금을 못내 휴학해야 할 때, 학생들이 가난하여 끼니를 거를 때 교수님들이 호주머니를 열고, 제자들이 바른 신앙인으로, 좋은 목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일들이 있었다지요. 교수님! 때로 교수님들께서 원하시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부족한 제자들을 볼때면 가슴아프시지요. 저도 그런 제자 중 하나였기에 죄송합니다. 그러나못난 제자들이라도 혹시 이런 저런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고, 또 목회의 길에서 돌아서려는 제자들은 없는지 살펴주세요. 베드로가 당시 장로들에게 양 떼들에게 모범이 되라고 한 것처럼 학생들이 교수님들을 닮고 싶고, 그 믿음의 길을 따라 가고 싶도록 따뜻한 관심과 동행 부탁드립니다.

간혹 교단과 교회,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다는 글 뒤에 숨어 있는 속셈이 보이는 것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혹 제가 잘못 보았다면 교수님들과 목사님들께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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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경북노회,포항을사랑하는교회,목사) 2020-05-08 (금) 13:44 4개월전
진솔한 신음과 같은 고백으로 읽혀지는 김기승 목사님 댓글에서... 우려하신 두 가지 측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이미지와 실체과의 간극'을 언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소위 설교자의 강론이란 것이 본문의 말씀이 실존의 차원으로 육화되는 것을 오히려 가로막는 역기능 현상입니다. 무수한 자기 감정에 몰입되어 예화를 남발하며 본문을 소진하지만, 결국은 교우들로 하여금 '삶의 자리'에서 '피한의 세계'로 가두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이 기억하는 그 교수님들은 현재하는 그분들이 아닌, 기억되고 추억되어 회자되는 이미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리고 학생들이 대면하는 교수들은 다른 정체성을 지닌,  '신학부 교수회'라는 급조된 당을 내 건 그분들을 가리킵니다.

더불어 지목하신 총장이란 분은 목사님의 기억속에 있는 어느 못된 그 총장입니까. 현직에 있는 총장을 가리킵니까, 바로 이미지와 실체와의 부조화 입니다.

저는 몸글에서 한탄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런 작태를 벌이는지. 또한 구린내나는 배설물과 다름없는 욕망속에 도사리고 있는, 우리가 겨누어야 할 것들과 거꾸로 바라봐야 할 지점에 관한 제안을 드린 것이지, 누구를 변호하려거나, 무슨 자리를 노리거나, 목회지 이동을 위해 변사 노릇 하지 않습니다.

모르셨을지도 혹은 기운 운동장에 서 계신 것인지  무슨 이유겠으나 다시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공교롭게도 어버이날입니다. 이번주 세 본문을 두고 묵상 중인 말씀, <양떼를 흩트는 더러운 이를 탐하는 목자들>  그런 아비, 그런 장로, 그런 교수, 그런 사역자는 되지 않기로 하시지요. 목사님^^주안에서 샬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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