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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본부에서 알려드립니다”에 대한 신학부 교수회의 반박문을 읽고

홍주민 (충북노회,한국디아코니아,목사) 2020-05-05 (화) 01:59 4개월전 721  



 

일단은 대학본부라는 명의로 계속 유포되는 적실성에 대한 교수회의의 물음에 대학본부가 답해야 논의가 계속될 것 같다. 이에 대한 적확한 규명을 안한다면, 기장 목사인 나는 유령집단과 논의를 해야 하기에 당혹스럽다. 반드시 그 주체를 밝히시길 바란다

한신대가 한국신학대학교의 전신이고 조선신학교의 전신인 것을 대학본부(?)는 알고 있는 줄 모르겠다. 만약 알고 있다면 한 처음에 누가 있었는가? 신학 교수이셨던 분들이 이 학교를 시작하였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하실 것이다. 그런데 대학본부(?)라는 애매한 집단인지 개인이 한신대신학교수회에 엄중한 경고를 내리셨다

후레자식이라고 들어보셨는가. 배운데 없이 제 풀로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 사전에 적혀있다. 나는 한신대를 사랑해서 들어왔다. 신학과 교수님들이 내게 큰 가르침을 주실 것이라는 기대에 내 온 몸을 던졌다. 김재준, 안병무, 문익환, 문동환, 박봉랑 등 우리 시대의 신학교수님들은 내게 큰 이정표 그 자체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지금도 한신대 신학과는 그런 전통위에 서 있다.

한신의 신학전통을 지키기위한 입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수라고 대학본부는 거짓을 늘어놓은 것에 대해 기가 차다. 하기야 이번이 한 두번이 아니라 그리 놀랍지도 않다. 연총장은 이제껏 그런 식이었다. 몇 년전, 한신대학교 서른 세명의 신학생들이 자퇴서를 내고 삭발단식투쟁을 할 때도 총회원들에게 학교에 문제가 하나도 없다고 문자를 돌리고 총대들을 안심시켰던 것, 기억하고 있다. 매번 그런 식이었다. 이번에도 일부 교수가 그러는 것이라 축소한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이다.

이번 신학교수단에서의 각고의 입장문에 대해 대학본부가 아주 저급한 수준의 대응으로 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보낸다. 근본적인 물음이 제기되어야 한다고 본다. 전술한 바, 조선신학교에서 한국신학대학으로 이어서 한신대학으로 진화된 그 뿌리를 부정한 처사라 본다

그동안 대학본부가 대응하는 양태에 심각하게 비열한 태도를 지적하고싶다. 신학대학원장의 사견을 신학대학교수회의의 의견인 양 몰아붙이고 어거지를 쓰는 태도는 합리성과 객관성을 존중하고 그것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학자의 태도가 아니다. 어찌 그러한 사기술이 계속해서 먹히리라 생각하는가. 신학교수회의에서 명토박듯이, 단 한번도 신학교수회의의 입장이 아니다

핵심은 이런 교수회의 입장에 천명되어있다. “신학부 교수회는 서울캠퍼스 운영위원회가 서울캠퍼스로 지칭되고 있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단 총회와 산하 교회에서 일할 목사후보생들에게 신학교육과 경건훈련을 실시하는 교육 주체인 신학부 교수들이 참여하는 그 어떤 공식적인 회의기구의 의견 수렴 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왜 또 이런 코로나 위기에 터졌을까. 대학본부는 재정문제, 즉 돈 문제가 심각하여 서울을 개발해야 한다고 압축적으로 명쾌하게 적시했다. 이러한 논리는 십년전 이명박의 논리와 무슨 차이가 있을지 의아스럽다. 머릿속에 삽 한자루 집어넣고 온 산하를 토건국가로 헤집어 놓고 멀쩡한 강을 파헤치다가 결국은 쇠고랑을 찬 이장로가 자꾸만 오버랩된다. 이사회승인도 없이 서울 수유리 임마누엘동산을 개발하려고 액세레이더를 밟는 저의가 무엇인가. 반발은 인식한 듯하다. 마지막 대학본부의 꼼수어린 문장 하나가 참 대단하다. 지금은 과도기적이고 좀 있으면 신대원장이 맡게 된다고? 사람 더 이상 웃기지 마시라

한신대는 어디로 가는건가?

새로 짜여진 조직표는 한신대 신학대학원이 더 이상 신학대학원이 아님을 보여준다. 한신대는 기장 교단 소속의 학교이지만, 학교와 총회는 함께 신학교육의 특성을 포기하고 있다. 왜 그런가? 과거만 팔아먹고 현재를 잃어버린 자들에게 미래가 있을 리 없다. 그들에게 관심사란 오직 성장이란 이름으로 채색된 권력과 돈뿐이다. 그들에게 뜯겨 먹히는 기장과 한신은 앙상한 뼈만 남았다. 그것마저... 아무래도 한신대가 제정신이 아니다. 아무리 돈과 성장주의가 판을 친다 해도 학문과 진리의 보루여야 할 대학이 눈이 완전히 뒤집혀 장사판이 되었다.

 

진짜 경고한다. 기장목사로서. 서울캠퍼스 운영위원회 속히 해체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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