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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단 중에서 유일하게 청소년주일을 제정한 교단은?

최형규 (경북노회,내고교회,목사) 2020-04-27 (월) 18:47 2개월전 1697  
  어린이청소년주일_안내_자료.hwp (18.5K), Down : 29, 2020-04-27 18:47:51

< 어린이*청소년 기념주일에 대한 안내 자료 >

 한국기독교장로회, 우리 교단은 2020년 올 해부터 매년 5월 첫째주일을 어린이*청소년 주일로 지킵니다. 지난 20199104회 총회에서 결의가 되었습니다. 본래 어린이주일로만 지켜오던 것을 시대적, 목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청소년 신앙교육과 선교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격려하기 위해 청소년 기념주일을 제정하되, 5월 첫째 주일에 함께 지키게 된 것입니다.

 

< 104회 총회 정치부 심의안건 2. 결의사항 2) 총회 제도와 행정에 관한 헌의안 1-17) 경북노회에서 헌의한 청소년주일을 교단 기념주일로 제정 헌의의 건은 가결하다. >

 

여기에 이와 관련한 제안 배경과 헌의 자료를 첨부해 드리니, 지교회에서 어린이*청소년주일을 의미있게 지켜 주시면, 헌의한 지교회와 노회가 보람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주일을 통하여 우리 교단의 청소년들이 지교회를 넘어, 교단의 관심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이나마 신앙적 자긍심이 높아지면 좋겠고, 청소년들을 위한 교회의 정책과 대안들이 더욱 풍성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청소년주일이 천주교를 제외한 개신교단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교단 차원에서 제정된 일이 매우 자랑스런 일이라 생각합니다. 교단 차원에서 언론에 자랑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교회에서도 한국 개신교단 처음으로 청소년주일이 제정된 교단이라는 소식을 성도들에게 알려주시고, 그만큼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청소년들에게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1) 청소년기념주일 제정을 헌의한 내고교회(최형규 목사 시무) 목회사례>

저희 교회 당회에서 지난20195월 가정의 달 목회계획을 의논하며 자체적으로 청소년주일을 정하여 지키게 되었습니다. 농촌교회이지만, 어린이가 있고, 청소년이 있고, 청년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어린이주일이 되면, 으레 어린이부 학생들에게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해 주는데, 청소년부 학생들에게는 왠지 챙겨줘도 궁색하다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5월 한 달을 오롯이 가정의 달로 계획하며, 첫째 주일을 교단이 정한 어린이주일 및 교회가 자체적으로 정한 청소년주일로 지키기로 하고,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주일낮예배를 드리며 선물과 격려, 기도를 하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5월 목회일정과 어린이-청소년주일을 지키면서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교단 전체적으로도 어린이부는 많은데, 청소년부로 가면 그 인원이 확 줄고, 청년부로 가면 더 많이 주는 연쇄현상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주일도 있고, 청년주일도 있는데, 왜 청소년주일은 없을까? 고민하며, 다른 교단과 종교단체의 현황을 찾아 보았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천주교는 1989년부터 세계 젊은이의 날을 지키다가 1993년부터는 우리나라 천주교에서 아예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주일로 정해 질풍노도의 시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고민과 방황이 더욱 심해지고, 신앙적 갈등은 더 깊어지는 청소년들에게 기본적인 관심은 물론 더 깊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자 노력해 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신교단 가운데는 한 교단도 교단적으로 청소년주일을 지키는 교단이 없었고, 몇몇 교회에서만 자체적으로 청소년 주일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목회자로서 저희 교회에서 시도해보니, 분위기가 왠지 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장년 교인들이 청소년들을 대하고 표현하는 것이 그 날 하루만큼은 더 특별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날 하루 정한다고 무엇이 얼마나 바뀔까 싶겠지만, 어린이주일, 청년주일, 그 밖의 기념주일이 있음과 없음의 차이는 두 말 하지 않아도 다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주일을 개신교단 가운에 우리 교단이 앞장서서 제정하자. 무엇보다 다음세대의 중요함이 어느 때보다도 절박한 이 시대에, 교단적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을 분명히 해야 교회의 미래가 조금이나마 더 밝을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다음과 같은 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헌의안에도 다루고 있지만, 우리 교단에 기념주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 그래서 별도로 청소년주일을 정하기보다 목회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매년 5월 첫째주일을 어린이청소년주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키면 가장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내고교회가 속한 구미시찰위원회와 경북노회 회원들이 지혜를 모아주셔서 조금씩 다듬어지게 되었습니다.

 

2) 청소년 기념주일 제정을 헌의하는 과정에 이런 고민도 있었습니다.

청소년주일을 어린이주일과는 별도로 정하는 게 더 관심과 집중을 쏟을

수 있지 않을까?

청소년의 나이 분포가 애매하지 않은가? 청소년의 나이는 법과 규정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 청소년기본법에서는 9세 이상 24세 이하,

- 청소년보호법에서는 만19세 미만,

- 아동복지법에서는 18세 미만까지를 아동으로 포괄하고 있습니다.

- 근로기준법에는 연소자라고 하여 15세 이상 18세 미만을,

-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공연법에서는 청소년 또는 연소자로 18세 미만을, 소년법과 민법에서는 만19세 미만을 소년 또는 미성년자로 규정하여 나이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분류와 무엇보다 우리 교단 청소년부는 일반적으로 14~19세까지의 중고등학교 재학연령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청소년주일이라고 할 때 그 나이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연령을 기준으로 하여 적용하는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3) 참고자료로 104회 총회에 헌의했던 내용을 수록하여 놓겠습니다.

 

헌의내용 : ‘청소년주일을 교단 기념주일로 제정하되, 5월 첫째주일을 어린이청소년주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기념주일로 제정 헌의의 건

 

1. 교단에 총회 차원의 기념주일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비슷한 것은 하나로 묶고, 공통의 주제는 같은 기간 또는 월에 하나의 주제로 연결시켜도 좋겠다는 목회적 고민을 합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에는 이미 많은 기념주일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가 주효한 관심을 놓치고 있는 대상이 있는데 바로 청소년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 차원에서 청소년주일을 기념주일로 제정할 것을 제안하며 헌의합니다.

 

2. 청소년주일이 필요한 이유는 청소년의 시기가 인생에 있어서나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고민과 성장통을 겪는 때로, 청소년들은 누구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대상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의도적으로라도 관심을 갖고, 사랑과 지지를 표현하고, 마음을 담은 선물도 전해주고 해도 신앙적, 정신적 방황으로부터 보호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가 청소년기이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방황과 인생의 고민을 청소년주일을 통해 교회적으로, 가정적으로, 개인적으로 삼겹줄의 사랑끈으로 매어준다면 우리 교단, 교회의 청소년들이 조금이라도 더 하나님과 사람 앞에 사랑스러운 꿈나무들로 자라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3. 참고로 5월 첫째 주는 어린이주일, 둘째 주는 어버이주일로 지키고 있고, 청년주일은 우리 교단은 3월 둘째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조사해 본 결과, 개신교단 중에서는 청소년주일을 기념하여 지키는 교단이 없는 반면, 천주교(한국)에서는 1989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주일로 정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본래 천주교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1985년 종려주일에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하였는데, 우리나라 천주교는 1989년부터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이날로 지내 오다가 1993년부터 청소년주일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여성가족부 주관 하에 1964년을 시작으로 1988년 법적인 근거를 갖춰 5월을 청소년의 달로 정하여 지켜 오고 있으며, 유엔에서는 199954차 총회에서 매년 812일을 세계청소년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소년을 정의하는 연령의 범위가 다소 편차가 있으나, 이번에 청소년주일이라고 했을 때에는 통상적으로 교회학교에서 청소년부의 기준에 맞추어 14~19세 사이의 중고등학생 시기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4.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소년주일을 제정할 때, 그 시기는 매년 5월 첫째주일로 하되, 명칭을 어린이청소년주일로 변경하여 제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유는 교단의 많은 교회들이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연결되는 교회학교의 연계성을 갖고 운영되고 있고, 별도의 기념주일을 정하기보다 교회학교 내 큰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부와 청소년부로 대표되는 기준을 살려 5월 첫째주일을 어린이주일과 함께 교단이 정한 청소년주일로 정하면 가정의 달(5)에 교회 행사로 챙겨주기도 현실적으로 쉽고, 목회적으로 접근하기도 수월하기 때문에 매년 5월 첫째 주일을 어린이주일과 함께 청소년주일로 제정하기를 헌의합니다.


관리자(기타,총회본부,목사) 2020-04-28 (화) 15:54 2개월전
올해 처음으로 제정되어 지키는만큼
기장 전국교회에 문자로 안내했습니다.
모든 교회가 관심가지고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회지원부 드림.
주소
최형규(경북노회,내고교회,목사) 2020-04-28 (화) 18:41 2개월전
'청소년주일'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추가적으로 제안해 봅니다.
저희 교회는 2019년 5월 첫 주일을 어린이청소년주일로 지키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로, 어린이들과 함께 교회에서 주일낮예배에 함께 예배드리면서 그에 맞게 말씀도 전하고, 앞으로 나와 축복해 주며, 선물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때 선물은 다른 것보다 신앙적인 격려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유진 피터슨 목사의 어린이성경(신구약세트, 영어mp3포함)으로 주었습니다. (성경도 있고, 영어 공부도 하고^^)
2020년 올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따로 선물을 준비하기도 전달하기도 그렇고 해서 문화상품권으로 준비하고, 대신에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각 반 선생님들과 교회학교 교장인 저의 편지를 각각 자필로 써서 주일낮예배시간에 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에서도 할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예배당 들어가는 길에 청소년부 각 반별 사진이나, 청소년들의 이름과 꿈을 적은 카드를 전시해 놓고, 장년 교인들에게 기도 부탁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인이 적정 선인 경우에는 예배당 좌석에 어린이, 청소년부 학생들의 이름을 인쇄하여 붙혀 놓고, 예배시간에 앞에 붙어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이름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섬기는 내고교회에서는 이런 일들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것 하나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또 어른들에게도 적잖은 관심의 표현과 확인의 시간이 될 것이고, 관성으로 전락하지 않는 한, 아이들에게 교회와 교단의 진심이 전달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지교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청소년들의 마음과 신앙이 건강하게 자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청소년들이 처한 연령적, 사회적 상황이 어느 그룹보다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린이는 아닌데 그렇다고 어른 대우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느 정도 자기 정체성과 인생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청년기가 되기 전, 짧은 몇 년간, 중간에 끼여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관심받고 있다는 것,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신뢰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믿습니다. 그 믿음이 청소년들에게도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라면서 목회에 대한 꿈도 꾸고, 건강한 사회에 대한 희망도 가꾸어가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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