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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교회 이야기 3

정현 (충북노회,정중교회,목사) 2019-05-15 (수) 12:16 3개월전 350  
정중교회 이야기 3.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보상업무는 충북개발공사가 하고, 분양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성될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내에 종교 부지는 2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수용되는 지역에는 교회 다섯 곳과(나중에 한 교회는 포기했음) 사찰 한곳이 있었는데, 사찰 측에서는 단독으로 일을 하겠다고 해서 제외되고, 교회들만 종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종교대책위를 구성하고 총무로 일을 하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두 개밖에 계획이 되어있지 않는 종교부지를 교회들 숫자만큼 만들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분양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산당공이라고하겠음)과 협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산단공 측에서 쉽게 종교부지를 더 만들어줄 리가 없었습니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던 교회의 소속교단은 침례교단 두 곳, 감리교단 한 곳, 장로교(기장) 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저는 한기총재개발대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당시 산단공 측과 종교부지 증설을 위한 협의를 할 때, 산단공 담당 팀장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주는 대로 받으라는 식으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팀장한테 지금 종교대책위원회에 가입한 교회는 네 개교회이고, 교단은 세 개교단, 그리고 나는 한기총재개발대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 팀장님이 한 말에 대해 교회들이 속해있는 교단 총회와 한기총재개발대책위원회가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인데, 그 책임은 팀장님이 져야합니다. 이렇게 말을 했더니 담당 팀장이 당황하면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을 돌리길래 말을 돌리지 말라고 하면서 모든 책임은 팀장님이 져야한다고 다시 한번 강하게 말을했습니다.
그렇게 협상은 별다른 진전없이 수차례 진행되었고,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산단공에 협의차 들어갔는데, 그때의 담당 팀장이 보이지 않고 그 밑에서 실무를 담당하던 과장이 저를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팀장님은 어디가셨냐고 물었더니 경상도 어디로 발령이 났다고 합니다.(할렐루야!)
그때부터 과장이 책임자가 되어 종교부지 협의를 진행하게 되는데, 일의 진행이 급속도고 진척이 되고,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협의하는 과정에서 서로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졌고, 대책위 측에서도 일정부분 양보할 것이 있으면 양보하고, 산단공측도 서로의 입장을 잘 헤아리면서 일을 진행시켜 나갔습니다. 그 모든  일들을 지금 돌이켜보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실 보상 협의나 부지 협의를 하다 보면 내 땅과 내 건물인데,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행사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처럼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보상과 부지 협의가 얼마나 어렵고 힘겨운 싸움인지는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것입니다. 
특히나 별다른 진척 없이 시간만 흘러갈 때는 마음이 초조해지고, 중간에 포기하고, 시행사가 하자는 대로 다 해주고 끝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산당공을 들락거리면서 협상하고, 조율하고, 티격태격하는 과정의 80% 이상은 저 혼자 다니면서 했기 때문에 심적부담감 또한 컸습니다.
그 와중에 대책위에 소속된 교회 중 한 교회가 이런저런 문제로 속을 썩이기도 했고, 산단공과 협의한 내용을 대책위 회의 석상에서 얘기하면 아무말 없다가 독자적으로 산단공을 찾아가서 자기 주장을 얘기하며 엄포를 놓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단공 측의 담당 과장과 저는 그간 진솔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간의 신뢰가 확고히 다져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러한 일들이 실제로 큰 문제로 발전된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들은 또 다른 어려운 싸움을 해야 했는데 그것은 바로 보상문제입니다.
보상은 충북개발공사(이하 충개공이라하겠음)에서 맡아서 했는데, 보상의 협상 또한 쉽지 않은 일임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4번째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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