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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경매로 날아가고,

신흥식 (충남노회,평지,목사) 2023-04-30 (일) 15:40 6개월전 499  

 때 맞춰서 그러케 좋은 자리가 나올 수가 없었지요,

와 이건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거로구나,

 두번 다시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덤벼들엇지요,

교회 장래를 위하여 준비하여 두었던 모든 재정을 다 모으고, 부족한 것은 

축협에서 대출을 받아서 그 터를 사고요,

그 유명한 광천 독배 토굴 새우젓 마을 입구 삼거리에 천평을 마련하니, 

 뭐가 좀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일차로 큰 일을 마무리 햇네요,



이제는  토목공사를 해야 는데, 농지를 대지로 지목변경하고, 건물 지을 터를 만들고

수자원공사에 연락해서 수도관을 대형으로 매설하고 ,

도로공사에  허가를 득하여 도로를 연결하고, 

이런 일, 사전 준비 작업을 하는 데에도 몇 달이 지나 갓지요,

하나 하나가 다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가게 열두 개를 입주하게 하는 건물을 신축하는데,  건축은 그 본인이 아는 건축업자를 

불러서 시행하엿지요,  큰 공사였지요.



건축을 다 마치고 전기를 들여와야 는데,  전기를 들여 올 비용이 없어서 날짜가 지연 되는

걸 보고 , 결국은 천여 만원을 어렵게 마련해서 전기가 들어오게 해 줫지요,

봄 부터 시작한 공사가 가을 쯤에 끝나고, 



               아 , 인자는 다 햇구나,

               니가 알어서 잘 허야여,   너두 살고,  너 후배들도 살게 헤 줘,

               인자는 누구한티 폐 끼치지 말구 말이여,  

               아무개가 평지 교회 다니더니 사람됏네 허는 말을 들으야여,


  이런 마음으로 , 본인에게  맡기고 아무런 간섭을 일체 하지 아니하엿지요,


처음에 토지를 살 때 부터  신용 불량한 사람의 이름으로는 할 수가 없어서 

워쩔 수 없이 제 이름으로 사고 대출도 제가 받아서 했던 것이니, 

이제는 토지나 건물이나 전부 본인에게 넘겨 주고 다 맡겻지요,

잘 되기를  기다리며 아침마다 기도 합니다.



   들려오는 소식은 좋지 아니하엿습니다.

거기에 아무 아무 개가 모여서 뭐를 한다는 둥, 

원정 도박 팀이 만들어져서 서산으로 온양으로 다닌 다는 둥

 워디 산으로 가서 , 하우스에서 비밀 장소에서 뭐를 한다는 둥



그래도 행여나 조은 소식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 새로 만난 여자는 그 새로 지은 상가 건물에다 

다방에 보내는 여직원 소개소 를 시작햇다는 거 아닌가요,


              무너지는 가슴, 

           아 아,   이런 걸 뭐라고 허지 ?


  흰쾨끼리는 그 때, 이자에 견딜 수가 없어서요,

 장인 어른 께서 집사람에게 물려 주신 밭  삼천 평을, 팔아서 대출금을 

갚는 수 밖에 없엇지요,

 그 일은 두고 두고 가슴 아픈 사건이 돼서, 우리 집 사람이 그 서운한 얘기를

지금도 하고 잇답니다.   나는요, 유구무언,  듣는  수 밖에 없고요,



조상님이 물려 주신 걸 잘 보존하는 게 우리의 일인데, 그걸, 그 아까운 걸 ,

받자마자 곧 바로 팔앗으니 , 그 무슨 말이 잇것습니까,


이자를 체납하던 그 자동차 매매 센터는 일년 쯤 뒤에  경매로 넘어가고 

다시는 생각도 하기가 싫어졋네요, 

그 형제가 교회를 나오지 못한 지는 이미 오래 됏고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은 오시잖고, ~ ~

      벌레소리,   바람소리만 아, 아 ~ ~


그 후유증은 엄청 컷죠,

동네 사람들이 다 비웃는 소리를 한마디씩 하고요,

         그럴 줄 알앗지,
 
          제 놈이 개 버릇 워디루 가남 ?

          딱허지 아무개 목사라는 사람만 딱허게 됏지,



남의 일이라고 아무러케나 하는 말이 이발실에서도, 장터에서도 

  나가기만 하면 그저 그 아무개란 놈 얘기엿네요,



       머리 검은 백성은 구제하는 거 아니니라.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하느니라.



  어려서부터 마니 들어 온 말씀을 모르는 바 아니엇고요,

  목회자는 돈 으로 구제하는 거 아니라는 말도 잘 알고 잇었지마는


 어려서 부터 교회를 가 보면 교회는요  자기 밖에 모르고 요,

 남을 돕는 데는 문을 닫고 요, 그게 넘 싫어서 요, 

 난 그러케 허지 말아야지 하다가 , 이런 일을 저질럿네요.


더 더욱 이런 황당한 일을 저질른 데는 엉뚱한 생각 탓이 지요,

 사람들은 교회 건물 짓는 데만 거금을 다 쓰고,   좋은 일에는 외면하는 게 

넘 싫어서 요, 우리 교회는 그러지 말자 는 심정으로요,

 교회건물 짓는 대신 사람을 만드는 일에 비용을 들여 본 거죠,



찬란하게 서 있는 건물이 교회가 아니고, 걸어 다니는 사람이 곧 성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성전 건물 지을 돈으로 그렇게 큰 부담을 햇는데요,



결국은 실패하고, 웃음 거리가 되고요, 

천하에 제일 큰 바보가 되엇고요, 


될 수 가 없는 일이엇는데도 그걸 해 보겟다고 나섯으니,

월마나 딱헌 노릇인지, 아 아, 목회자란 넘이 무슨 면목으로 견딜 수 있나,



  그런데 다행인 거는 요, 

이런 일을 아무와도 상의 해서 한 게 아니라서요, 교회안에서는 아무도

 이걸 아는 이가 없엇어요, 그래서 교회는 아무도 흔들리는 자 없엇고요,



도리어 세상에서는 교회와 저에 대하여 조은 평이 나오기 시작하지요,

그래서 지금 까지 여기서 , 이러케 전도인으로 살고 잇네요,


그 후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 오고요,

무슨 일만 잇으면 저에게 와서 상의를 하고요,

광천에서 좀 논다 하는 언니들은 이제 저 이름을 다 알게 됏고요,

평지교회 라는 건 아무나 거리낌 없이 찾아와서 놀고,

무슨 얘기든지 다 어렴성 없이 할 수 잇게 됏지요,


취한 사람이 와서요, 술냄새를 풍기면서 엎드려서는 울면서요

          세상에서 방황할 때 나 주님을 몰랏네 ,~ ~

          내 맘대로 고집하며 온갖 죄를 저질럿네,~ ~

복음 성가를 부른답니다. 

아 이 사람들은 이미 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엇네요,

버려진 사람이 워디 따로 잇는 게 아니고요,


교회 일은 대소사 간에 마땅히 , 전원이 상의해 가면서 하는 거죠,

그런데 이런 큰 비용을 부담하면서도 아무에게도 입을 열지 못한 거는요,

안건을 내자 마자 전부 반대할 사안이라서요,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요,

 아무도 모르게 진행하는 수 밖에 없엇지요,

저하고 하나님만 아시는 일이 됏지요,


지금은 그 중고 자동차 매매센터를 한다던 자리가요, 광천토굴새우젓 단지로 

바뀌엇지요, 그 건물이 경매로 넘어 간 뒤에 그 가게 자리는 전부 토굴새우젓

가게로 됏지요,


여기에 들어간 비용은 말 하지 아니하는 게 조을 거 같네요,

말하는 이나 듣는 이나 전부 마음 만 상하게 될 거 고요, 

목회자란 넘이 황당한 일을 저질르고,  말하기도 부끄럽고요,



다만 제가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게 잇네요,

사람들은 성경에 보증을 서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하는데요,

잠언에 나와있는 말씀, 

     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

는 가르침은 교회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기독교는 사랑이고요, 사랑은 모든 것을 담당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필요한 때는 보증 정도가 아니라 전부를 다 내어 주기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보증을 거절하는 건 , 불신자들이나 하는 일인데,

욕심 많고 자기 밖에 모르는,  현대 사람들의 허는 짓을 마치 성경에서 가르치는 거처럼

말씀하신다면 그건 뭔가 아닌 거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  중보자 "  라고 부르는 데요, 중보자라는 의미가 무언가요,

     가운데서 보증이 되셧다

는 거지요, 죄많은 우리들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본인께서 보증을 서 주신 거죠,

은혜를 모르는 우리들인 데도 자기 몸을 내 놓고 이 사람들을 멸하시지 말아 달라고,

대신 보증을 서 주셧어요, 

그런데 지금 교회라는 건 뭐를 하고 있는 중인가요, 

보증을 서지 말라는 잠언의 말씀은 요, 인생을 다 살고 지혜가 많으신 어른께서요

이제 어린 아 들에게 남의 보증이 되면 어려운 올무에 걸리게 되는 걸 경계하는 

거니까요, 조선의 청소년들에게 들려 주던 말  머리검은 백성은 구제하는 게 

아니니라 던 말과 크게 다른 바 없는 정도인데, 그걸 그냥 교회는 무슨 큰 보배나 

되는 거 처럼 강조하고 있으니, 사랑은  무슨 방법으로 실현한단 말인가요,



요즘에도 한 달이면 여러 차례 법원에 탄원서를 써 달라고 찾아오는 형제들에게

저는 나무라지 않고 판사님 의 선처를 요망하는 글을 써서 올려 줍니다.

그 사람들에게 교회 나오라는 말도 하지 아니하고 법원에서 조은 판결 받기만을 

기도하면서 탄원서를 써서 등기로 발송하여 줍니다.

자기 잘못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보고 예수 믿자고 말하는 거 보다는 

걱정거리인 판결을 잘 받는 것이 그 사람의 급선무라서요,

다른 말은 삼가는  중이지요,


교회가 건물을 세우려고 하지 말고 사람을 만들려고 하던 일은 큰 상처를 

남겻고요, 

오며 가며  그 자리를 볼 때마다 속은 상하고요,  그 형제는 그 뒤로 여러 차례 일을 

저지르고 다시 들어가 서 국민 대학을 수업 중이죠, 재수로, 삼수로, 사수,

벌써 3년차,


지금도 그 형제는 편지가 오고, 영치금을 넣어주고요, 

새로 만낫다던 그 여자는 어디로 갓고요, 

속은 상하지마는 그냥 버려 둘 수가 없네요, 

참 ,  이런 경우를 뭐라고 허야 헐지 ,



    오월 초하루 근로자의 날을 앞에 두고,               

                                                       평지교회  

                                                         흰쾨끼리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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