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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제106회 총회와 청주동부교회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21-10-01 (금) 08:35 2년전 2006  

* 항상 어디를 다녀오면 후기를 씁니다. 주로 개인캄럼란에 올리지요.

총회를 마친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 아직 신임원명단도 보이지 않아 여기에도 나눕니다.


기장 제106회 총회와 청주동부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6회 총회가‘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요10:10b, 롬8:18-19, 미7:8, 시91:2-3)라는 주제로 9. 28∼29일까지 총대 644명이 코로나로 인하여 충북 청주시 관내 청주제일교회·우암교회·성동교회·청주동부교회로 분산 개최하였다. 우리 대전노회는 동부교회에서 모였는데 역사적인 총회였다.

신임 총회장엔 단독 입후보한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가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됐다. 김목사는 필자와 동기로 80년 5월 서울역 광장시위현장에서 kbsTV에 함께 나왔던 동지이다. 목사 부총회장은 강연홍 목사(제주성내교회)가, 장로부총회장은 작은 노회 대전광역노회 이규철 장로(나눔의 교회)가 동일하게 박수로 추대됐다.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빛으로 오셨다. 어둠 후에 빛이 온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기장이 한국교회의 빛으로 살기를 바란다.

원래 총회는 3박4일인데 축소하여 거의 서류로 보고받고 정치부, 법제부 등의 안건심의와 한신대 강성영 총장의 인준 등 여러 안건을 처리하였다. 특히 여성의 목사 안수도 못하는 교단도 많은데 우리는 여성 총회장을 배출했다. 2018년부터 존속 중인 성소수자목회연구위원회도 1년 더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성소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지를 연구하자는 의미이다. 장애인과 관련한 헌의안도 통과됐다. 중증 장애인도 목회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자는 의미에서 헌법에 명시한 '목사의 자격'에서 장애인을 향한 편견을 불러올 수 있는 "신체 건강한 자"를 삭제하기로 했다.

그리고 목사, 장로가 아닌 평신도 6명에게 총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것도 국내 장로교단 최초인데 정치부 심의나 본회의에서 별다른 논쟁 없이 통과됐다.

한편, 총회 본부격인 제일교회는 이미 총회 유적교회로 지정되어 여러 번 소개한 바 있고 우리가 모였던 동부교회 또한 순교자의 피의 흔적이 있고 역사적인 교회여서 잠시 소개한다.

1955. 9. 홍정흠 목사 등 7인이 세광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첫 예배를 드린 후 무려 32년간 목회한 교회이다. 청주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 대성동 피난민수용소 달동네에 교회를 세우고 강냉이 가루와 분유를 받아와 기독교세계봉사회 청주급식소역할을 하였다. 교회 앞에는 충북지역 허원훈 목사, 곽경한 목사, 전용섭 목사 등 3인의 순교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홍목사가 순교자기념위원장이어서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전해 받은 신앙유산은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신비한 힘이 있다. 홍목사의 아들 홍주민 목사는 난민디아코니아를 하며 부친의 목회 영향을 받은 듯 보인다. 동부교회가 2006년 종합복지관 420평을 건립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번에는 총회 후기이다. 아니 우리 대전노회 총대들의 미담이다. 필자는 노회장, 서기, 자동총대 외에 정총대로 간 기억은 작년에 처음이다. 이번에도 후보 5번이었는데 젊은이들이 백신 미접종으로 차례가 와서 뒤늦게 함께 했다. 막차를 탔기에 혼자 가면서 혼밥을 먹어야 하나 해서 서기에게 전화했더니 소연제로 오라고 한다. 잘 먹었는데 강경수 장로가 일행들의 밥값을 냈다. 저녁은 강명중 노회장이 사고 1박을 하는 데는 노회장을 모시고 쉬려고 했는데 노회장이 집에 가는 바람에 동료들이 함께 자자고 해서 편히 쉬었다.

29일 새벽에는 속리산 문장대에 다녀왔다. 마침 최 목사가 함께해서 즐거운 산행이었다. 흐리고 안개로 멋진 뷰는 없었지만 백두대간 인증지여서 의미가 있었다. 하산하니 비가 내린다.

둘째날 아침도 강장로가 밥을 샀다고 한다. 점심은 유준상 장로 부노회장이 샀다. 김학범 장로가 커피도 샀다. 총회에서 준 밥값은 굳었다. 총대명단에 보니 필자가 이제 고참이다. 아내와 말하기를 이번에 가면 밥도 사야겠다고 했는데 차례가 오지 않았다. 분산개최로 아쉬움도 많았지만 나름 아주 행복한 총회였다. 우리 대전노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전통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 




총회 주제


청주제일교회


임원들


김은경 총회장 인사


강성영 한신대 총장


청주동부교회 영상총회


순교자비





청주동부교회


부서모임하는 성동교회


신임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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