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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보았으니 감동으로 시작합시다.

이승정 (부산노회,장산충일교회,목사) 2012-12-20 (목) 00:48 11년전 3351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정적으로도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오년을 보내야 하냐 하는 생각에 걱정의 짐을 어깨에 메고 있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런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물론 감동이라는 단어를 피상적이다, 현실적이지 않다, 쉽게 무너지고 변질될 수 있는 단어라 말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정치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감동이라는 단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급변하는 투쟁의 자리에 있지 않는 한 어느 사회나 보수라는 이념의 집단이 다수를 이룹니다.
그 크기가 얼마나 크고 작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변화는 변화를 원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늘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근본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큰 힘이 필요할 뿐 변화는 원하는 이가 있으면 늘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기본 질서를 통해 이익을 보는 집단은 이런 변화의 요구를 개량적 힘으로 사용하여 근본적 변화를 막아감으로 보수적 이념의 다수를 유지해 갑니다.
 
제가 이런 시점에서 희망을 말하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분석해 볼 때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는 사회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투표에 나타난대로 52대 48 또는 53대 47정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미래가 있습니다.
3에서 4정도의 힘만 이동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투표의 결과가 말하는 것은 변화의 사회가 되게 하는 수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회는 더욱 감동이 필요합니다.
보수라는 이념에 생각이 중독되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진실이라는 눈으로 보지 못합니다. 
중독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보수라는 이념에 생각이 중독된 이들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저는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면 보수에 중독된 이들의 생각이 아니라 마음을 울려서 중독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면 따질 수록 생각의 중독은 더 심해집니다.
중독을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도 필요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감동의 파장이 더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감동이라는 치유의 파장은 보수라는 중독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한 힘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희망을 갖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노래합니다.
이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희망의 힘을 가로막는 보수의 힘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오년 동안 감동줄 수 있는 일들과 스토리를 개발하고 감동의 사람들을 준비해 간다면
오년 후 우리는 행복한 자리에 서 있다고 축제를 열고 있을 것입니다.
 
희망으로 내일을 꿈꿉니다.
어둠이 거짓주인행세하던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탄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믿음이 있는 한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내일로 나갈 것입니다.
 
 

이세윤(전북동노회,전주금암교회,) 2012-12-20 (목) 09:51 11년전
목사님!
그렇습니다.
우리내 보통 사람들이야 누가 대통령이 되고 집권당이 되는 것 관심 보다는 예수님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려 사랑하셨던, 우리가 위하여 기도했던 병든자, 소외된자, 억울하게
해고되어도 저임금에 시달려도 말 못하고 울고 있는 자들, 복지혜택을 받아야 할 그 분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문제인은 가난을 경험했고 노동자들을 위하여 인권변호사이고 보편적
복지를 주장한 반면, 박근혜는 그런 경험을 안했고 선별적 복지를 선호하고, 그 지긋지긋한
장기독재자의 피를 이어 받았기에 정권교체를 바랐는데, 국민이 투표로 결정된 것이니
그런 소망을 5년 연기해야 되겠내요. 놀라운 것은 신문을 보니 가난한 사람과 어른들이 박근혜를
지지하는 편이라 하니, TV만 보고  인터넷을 모르니 무제한 뿌려지는 보수신문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분석기사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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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욱(강원노회,,목사) 2012-12-20 (목) 14:38 11년전
사람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약자의 편을 들지만,
약자를 따라가지 않고 강한자를 따라 간다는데...
진정 강한자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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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인천노회,인천내일을여는집,목사) 2012-12-20 (목) 16:29 11년전
목사님, 척박한 곳에서도 이런 생각을 갖고 희망을 말씀해 주시니 좀 위로가 됩니다.
감동.
저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감동을 주려면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평상시에 생각해 왔습니다.
열정은 성령으로부터 온다고 또한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을 사모합니다.

이젠 5년 동안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며, 우리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고, 혁신하려고 노력하고, 정말 남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사회를 만들어 가야겠지요.
우리 교단의 개혁과 우리 현장의 일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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