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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후보생 교육을 수호하기 위한 삭발 성명

최성일 (경기남노회,,목사) 2012-12-17 (월) 13:39 11년전 2930  
기장 교단 총회의 목사후보생 교육을 수호하기 위한 삭발 성명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직영 신학교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목사후보생 교육을 수호하기 위해 제가 단식기도에 임한 지 벌써 닷새째가 되었습니다.
 
총장은 공개석상에서 제가 학내 문제를 갖고서 학생들을 선동한다고 비난하고 그것이 학교를 사랑하는 방식이냐고 힐난하였다고 합니다만, 그것은 문제를 살펴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성실한 행정책임자의 발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엄동설한에 단식기도에 들어간 것은 한신대학교 대학본부(총장 채수일)가 교단의 교역자 수급 문제를 놓고 총회와 전혀 협의하지 않은 채 신학교육의 주체인 신학과 교수들의 일치된 반대 의견을 완전히 짓밟고 (가칭)발전학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하여 신학대학원 정원 10명을 감축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총장은 지난 1127일 총회 실행위원회 석상에서 실행위원들을 초청하여 이 문제에 관한 공청회를 열겠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말을 지킬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은 채, 1214일 교무회의를 열어 (가칭)발전대학원 신설과 신학대학원 정원 감축에 대한 의결을 강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제가 1213일부터 시작한 단식기도는 이와 같은 총장의 시도에 일단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총장은 1214일 교무회의에서 신학대학원 입학정원 95명에서 10명을 감축하여 (가칭)발전학대학원을 신설하는 안건을 보류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임에서 지난 1115일부터 신학과 교수들이 신학대학원 정원 조정에 관한 논의의 전제로서 줄기차게 주장해 온 교단 교역자 수급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전수조사를 총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총장의 조치는 일단 어려운 국면을 넘겨 숨을 고르기 위한 조치일 뿐, 총장이 (가칭)발전학대학원 신설과 신학대학원 정원 축소를 총회와 협의 없이 강제로 밀어붙이고자 하는 의지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1214일 신학대학원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총장은 총회와 협의해서 신학대학원 정원을 조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총장이 신학대학원의 정원을 마치 학교 차원에서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한 것은 우리 교단에서 목사후보생을 배출하는 유일한 신학교인 신학대학원의 정원 문제를 총회와 협의 없이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공언했음을 뜻합니다.
 
둘째, 위에서 말한 학생 간담회와 교무회의, 그리고 보직교수 퇴수회에서 총장은, 신학 교수들이 정원 미달 사태에 직면한 신학대학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내년 2월 말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절차에 대한 그 어떤 고려도 없이, (가칭)발전학대학원 신설을 위해 신학대학원 정원 축소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겨울 방학 2개월은 이 어려운 대안을 마련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제가 1214일에 발표한 한신대학교 총장님께 드리는 공개 요청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제가 요청한 것은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가칭)발전학대학원 신설을 위한 신학대학원 정원 축소에 대해 신학과 교수들이 반대 의견을 모으고 신학대학원운영위원회가 그 안건을 부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단 이틀 동안에 불법적인 대학원위원회의 서면결의와 기획위원회의 의결을 통하여 일사천리로 안건을 통과시킨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힐 것!
 
둘째, 우리 교단의 교역자 수급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전수조사에 기초한 정확한 자료에 근거하여 신학대학원 정원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어떤 이유에서건 신학대학원 정원 조정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약속할 것!
 
셋째, 신학대학원 정원을 조정하는 일과 관련해서 앞으로 총회와 긴밀하게 협의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할 것!
 
저는 이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총장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그것도 서면으로, 밝히기 전까지 단식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저의 각오를 다지기 위하여 오늘 삭발을 단행합니다.
 
총장이 여론의 압력에 밀려 총회에 교역자 수습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한다고 나섰기에 (가칭)발전학대학원 신설을 위한 신학대학원 정원 축소 문제는 학내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이제는 우리 교단 총회의 유일한 신학교로서 목사후보생을 길러내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나서서 신학대학원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뜻을 모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
총장은 신학대학원 문제를 한신대학교 차원과 총회 차원에서 공론화하는 것이 마치 정치적인행위인 양 비난할 것이 아니라, 교단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목사후보생 교육을 바르게 세우기 위한 원칙의 문제임을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20121217
신학과 교수 최성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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