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에라
반가온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 있어 갈 곳 몰라 하노라
이 색(1328-1396) : 자는 영숙, 호는 목은. 고려 삼은의 한 사람. 원나라에서 벼슬도 했으며, 귀국해서는 그가 배운 학문과 능력을 발휘하여 조정에 크게 봉사하였다. 성균관 대다성.문하시중 등을 역임하였으며, 제도를 정비하고 인재를 발탁하였다. 그의 문하에서 정도전 등 여러 문사들이 배출되었다. 저서로 '목은집'이 전한다.
주제 : 봄을 기다림(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충정)뜻ㆍ잦아진 골에 : 잦아진 골짜기에. ㆍ머흘에라 : 험하구나. ㆍ구름 : 간신의 무리들 ㆍ매화 : 우국지사 ㆍ석양 : 기울어 가는 왕조의 운명
해설흰눈이 거의 다 녹아 없어진 골짜기에 험한 먹구름만 뭉게뭉게 끼었구나. 그런데 나를 반겨 줄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어 있는가? 해 저무는 석양녘에 혼자 외로이 서 있어 갈 곳을 몰라 하노라. 충신과 지사들(백화.매화)이 몰락하고 간신들(구름)이 들끓는, 나라가 기울어 가는 이 판국에 몸둘 곳을 몰라 하는 지은이의 심정을 이렇게 읊은 것이다. 고려의 500년 사직은 무너져 내리고, 이성계 일파의 신흥 세력은 이미 개국의 길을 달리고 있는데, 이 판국에 갈 곳 몰라 하는 지은이의 심정이야마로 '착잡함', 바로 그것일 것이다. 지은이의 감회가 참으로 절실하기 때문에 읽으면 읽을수록 감회가 샘솟는다. 이심전심이라고 해도 좋다.
아래에서 퍼옴
http://www.sjhik.com/technote/board.php?board=S03&page=3&command=body&no=10&PHPSESSID=487e31729d058678302a1674f6319374
두번째 사진 왼쪽 가는 안테나와 오른 쪽의 히브리대학의 탑 사이 멀리 보이는 산, 그 앞족에 그리고 히브리대 근처 건물 뒤편에 벳바게가 있고, 벳바게 언덕을 내려가면 베다니가 있다.
지금은 팔레스타인 분리 장벽이 있어 통행할 수 없다.
평화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