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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 좌포교회 80주년 행사에 다녀와서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4-10-03 (금) 21:43 9년전 6392  
전북 진안 좌포교회 80주년 행사에 다녀와서
글쓴이 : 양지  (14.50.166.165) 날짜 : 14-09-29 10:30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822-4 좌포교회 한명재 목사 시무

지난 9월 27일 좌포교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 조흥식 전도사 순교비 제막식에 역사위원장직으로 축사를 부탁받고 달려갔다. 한옥 형태의 독특한 자연석이 든 벽돌조 건물이 범상하다. 입구에 예술인들의 작품이 걸리고 오래된 종탑이 있어서 80년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하다.

1934년도 3월 5일 이계정집사(33세, 서울 남감리교 여전도회)에 의해 고향 전북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820번지 본인의 자택에서 최초 기도회로 모였다고 한다. 그래서 2층 본당 입구에는 이계정 권사 흉상이 있다. 동년 8월 5일에는 대한기독교장로회 좌포교회 설립인가 후 창립예배를 드렸다.

1938년부터 1941년까지는 일제의 탄압으로 신앙의 자유 박탈당하기도 하였다. 1942년도 장순례 전도사를 모시고 다시 기도모임을 시작하여 1947년도 10월 조흥식전도사 3대 교역자 부임, 이번에는 6․25 한국전쟁으로 교회는 다시 교회는 시련기를 맞아 조전도사가 1950년도 10월 8일 지역 평화수습을 위해 활동 중 백계곡에서 순교하는 일이 발생했다.

1968년에는 2차 교회를 신축했고 1986년도 2월에는 좌포교회와 은총교회로 분립하는 아픔이 있었다. 와중에 1987년 6월에는 1대 당회장 박창희 목사취임이 있었고 2대 김화자 목사, 1997년에는 박진성 전도사 부임하여 2003년에는 3대 담임목사로 취임, 좌포리 822-4에 2층으로 아담한 한옥 형태의 세 번째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2005년 5월에는 현 한명재 목사가 부임하여 교회정원과 후원을 단장했고 2007년부터는 서울 강남향린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도농직거래를 하고 있다. 또한 절임배추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에는 귀농자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하늘씨앗작목반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2011년에는 귀농인의 집 ‘다래원’(25평)을 완공했고 ‘오원천작은음악회’를 시작하여 이번에 4회째를 맞았다. 작년에는 4대 한재훈 장로 임직식과 함께 설립자 이계정권사의 흉상 제막식과 함께 출신교우 초청 옛님맞이 행사를 가졌으며 이번에 8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고 조흥식 전도사 순교비를 제막하고 음악회를 가졌다.

조흥식 전도사는 1911년 10월 9일생으로 1946년 12월 6일 36세 나이로 좌포교회에 부임, 대평교회(당시 한들교회)와 마령교회를 순회하며 복음사역을 하시던 중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다. 이에 평화수습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치안과 교회를 지키며 성도들에게 성서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를 하였다. 1950년 10월 8일 새벽 3시에 남북의 갈등에서 백지골에서 순교를 당하셨다. 종손자 전북대 의대 조용곤 교수가 참석하여 인사를 하였다.

한목사가 처음 좌포교회에 부임할 때는 18명의 교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40여 명으로 늘었다. 모두 23가정인데 과반의 13가정이 귀농 귀촌가정이다. 오원천 작은 음악회도 귀농 귀촌하신 분들이 직접 출연하여 오카리나, 기타, 피아노 키보드 연주와 노래 등 재밋고 실력있는 쟁이들의 살아있는 음악회였다.

1부 예배와 제막식은 오전에 마치고 성도들이 직접 만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음악회는 오후 2시에 있는데 일부러라도 참석할 일인데 기왕에 참석했으니 교회탐방 취재하며 기다렸다가 참석하였다. 우쿠렐라, 기타, 시낭송, 생기발랄 귀족가족의 노래와 김형주의 수준급 설장구, 이성열의 피아노 경음악과 곽중근의 오카리나와 노래 등 푸짐하였다. 특히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남향린교회에서는 이병일 목사와 심상석 장로가 전도사와 청소년부 밴드가 대거 참석하여 프로그램을 빛냈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좌포교회는 작은 농촌교회지만 큰 꿈과 비젼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절임배추 작목반, 약초가공작목반, 된장가공작목반 등 활발한 운동이 있지만 귀농 귀촌운동을 통하여 살기 좋은 농촌건설에 부푼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2,400여 평의 땅에 농촌신학연구소를 만들어 지역박물관, 영상실, 체험 세미나실, 주택 등을 지어 '밥상골 풍경마을'을 만들려고 한다. 이는 살림청 등 정부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한 일인데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

이하 자세한 행사 내용은 사진으로 만나기 바란다.



좌포교회


작품들








설립자 이계정 권사 흉상


처음 교회


두번째 교회


세번째 현재교회


각종 작품들이 즐비


옛날 강대상





1부 예배 시작 - 사회 한명재 목사





기도 : 전북동농목장 최성칠 목사


성경봉독 : 서기 이광석 목사


설교 : 원로 백동기 목사





남여신도회장


회중


축도 : 증경노회장 임남수 목사


2부 순교비 제막식 이종열 목사, 인삿말 박영호 원로장로, 한목사


경과보고 : 정관석 안수집사


참석자들


축사 : 이리동부 이종열 목사


종손 조용곤 교수 인사


인터뷰 중


순교비 - 한목사 필


뒷면


헌화 : 김재훈 어린이


기념촬영











정원


후원


자연석을 박은 벽돌 - 전임자가 하나하나 찍었답니다.


정자


설장구 김현주님과 아들


오원천 작은음악회 진행 : 이환오 집사


우쿠렐라 : 강기원 형제


기타독주 : 최형곤 님


귀농 생기발랄 백운가족


시낭송 : 전주교대 평생교육원 오서영 교수


참석자들


강남향린교회 청소년밴드


김수산나 전도사와 심상석 장로


곽중근 집사의 오카리나와 노래


설장구 : 김형주 님의 수준급


피아노 경음악 : 이성열 남신도회장
 
* 주초에 목회자 칼럼란에 올린 글인데 도배하시는 분 때문에 글을 보기도 전에 넘어가 농촌목회의 새로운 비젼을 이곳에 다시 나눕니다.

이종덕(익산노회,삼광교회,목사) 2014-10-04 (토) 06:54 9년전
좌포교회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스쳐간것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 있을까요?

그러나,
모든 역사를 딛고 선 "지금",
한명재 목사님의 수고와 비전이 알알이 영글어 풍성한 결실의 날이 올 줄로 믿습니다.

복된 소식 전해주신 이상호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소
이상호(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4-10-04 (토) 07:32 9년전
주초에 바로 목회자 칼럼란에 올렸던 글인데 보기도 전에 도배하신 분이 있어서 글이 넘어가
다시 알림판에 나눕니다.
동련교회와 삼광교회도 좋았습니다.
늘 교감하는 이목사님 사랑합니다.
주소
이종희(,영암읍교회,집사) 2014-10-05 (일) 22:53 9년전
http://youtu.be/NO6p1RXo5uM

2012년 진안좌포교회에서
교우들과 이웃 주민들이 한 자리에 어부려 졌었습니다,

작년과 올 해는 가보질 않았지만,
2012년  진안 좌포 오원천 작은음악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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