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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지역 2차 방문

정해동 (서울북노회,해외선교동역자,목사) 2013-12-14 (토) 21:11 10년전 5194  
지난 10-12일 필리핀 슈퍼태풍 피해지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태풍 피해지역 구호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방문한 기장 이주민선교협의회 임원 및 회원들과 함께 타클로반(Tacloban) 다음으로 피해가 심했던 반타얀(Bantayan) 섬을 둘러 보았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 한 달을 넘기면서 피해지역들은 기본적인 치안이 회복되고 식수, 식량 등의 긴급구호도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만, 여전히 광범위한 지역에 전기공급이 안되고 있으며 주택 및 시설 복구는 요원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진 몇장과 함께 태풍 피해지역 방문보고를 드립니다.
 
P.S. 지난번 올린 글에서 사진 업로드가 잘 안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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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이주민선교협의회 대표단이 필리핀연합교회(UCCP) 서비사야교구 사무실을 먼저 방문하여 심각한 피해를 입은 형제 교단의 고난을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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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얀 섬은 세부시에서 차로 3시간 쯤 북쪽으로 올라가 다시 배를 타고 1시간 들어가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인구 13만명이 사는 작지 않은 이 섬은 사진에서 보듯 전체 섬이 해발 10m 이내의 평평한 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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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벽만 남기고 완전히 무너진 UCCP 소속 마드리데호스(Madridejos)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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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된 바나나밭. 수확을 앞둔 바나나 나무들이 다 쓰러지고, 농작물의 99%가 유실될 정도로 주민들의 생계 기반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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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옆에 있는 실내체육관의 지붕과 벽이 통째로 주저앉아 어마어마한 고철덩어리로 변해버린 현장은 당시 슈퍼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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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과 동행한 UCCP 서비사야교구가 준비해간 구호물품 배급 현장 - 준비해 간 물품은 800명 분량인데, 1,000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순식간에 긴 행렬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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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태풍의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지만, 태풍 직후 [Help us] 라는 피켓을 들었던 사람들이 이제 [Thank You]라는 작은 팻말을 나무에 붙여놓은 현장은 순간 짜릿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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