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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정원축소와 (가칭)발전대학원신설

나석호 (서울북노회,한빛,전도사) 2012-11-16 (금) 22:24 11년전 5856  
  신대원 정원 축소와 발전대학원.hwp (16.0K), Down : 33, 2012-11-16 22:33:08
존경하는 목사님께,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장차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목사가 되기 위해 총회 직영 신학교인 한신대학교 신학과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는 목사후보생들입니다.
 
저희는 한신대학교 총장이 한신대학교 수유리 캠퍼스에 (가칭)발전학대학원 신설을 위하여 신학대학원 정원을 조정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의 직영 신학교입니다. 총회 직영 신학교의 정원 조정은 우리 교단의 교역자 수급 현황과 수급 전망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이루어져야 하지, 수유리 캠퍼스에 또 하나의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해 임의로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신 종합화 정신에 따라 총회 직영 신학교를 종합대학교로 발전시킨 것은 목사후보생들이 신학교육을 받으며 학제간 연구 능력을 갖추도록 하자는 뜻이지, 종합대학교 안에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해 신학교육을 위축시켜도 좋다는 뜻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한신대학교 총장은 한신대학교 안에 설치된 총회 직영 신학교인 신학대학원의 운영과 발전을 뒷받침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고, 바로 이 때문에 한신학원 정관은 학교 총장의 자격을 교육 경력이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의 목사로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신대학교 총장은 이와 같은 막중한 책임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교단 총회 산하 교회들이 100분지 1 헌금을 모아 마련한 신학대학원 교육시설들에서 목사후보생들이 마음 놓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고, 저희들은 도서관 로비에서 토론합니다. 학문과 경건을 연마하는 임마누엘 동산에 음악 감상실이나 커피숍 등이 들어선 것까지는 참을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원이나 각종 외부기관이 들어와 있는 것도 선교지향적인 마인드를 갖고서 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 2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였다고 알려진 구 장공도서관 1층에 1년 임대료 1000만 원을 받을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고급한정식 식당이 들어서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하여 신학교 경내와 시설에 더 많은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한신대학교 총장은 수유리 캠퍼스에 (가칭)발전학대학원이라는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하여 신학대학원의 정원에까지 손을 대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수유리 캠퍼스에 (가칭)발전학대학원이 설립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가칭)발전학대학원이 설립되면, 학기마다 내국인 학생 10, 외국인 학생 40명을 뽑을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2년제 특수대학원 편제가 완성되면 총 학생 수는 200명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신학대학원 정원을 한 학년도에 20명 감축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교단의 교회에서 일할 교육전도사는 40명이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2. 신학대학원 정원이 일단 감축되고 난 뒤에는, 설사 신학대학원의 정원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정원을 늘리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서울 지역의 학생 정원은 국토해양부의 수도권 학생 정원 억제 지침에 따라 동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수유리 캠퍼스 기숙사 수용인원은 150명 정도입니다. 지금도 기숙사에 입소하지 못한 목사후보생들은 인근 고시원이나 찜질방에서 생활하거나 도서관 열람실에서 잠을 자고 수업에 참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칭)발전학대학원 학생 200명과 신대원생 190여명 등 총 390여 명이 함께 기숙사에 입소하려고 하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겠습니까?
 
4. 지난 해 교단 총회는 신학대학원 목사후보생들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영성훈련을 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100분지 1 헌금을 하기로 결의하였는데, 만약 (가칭)발전학대학원이 수유리 캠퍼스에 생기게 되면, 100분지 1 헌금으로 지어지는 기숙사는 (가칭)발전학대학원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5. (가칭)발전학대학원이 설립되면, 학생들이 공부하는 도서관 열람실이 부족해지고, 장공도서관의 신학서적 서가를 축소하거나 (가칭)발전학대학원생들을 위한 도서관을 새로 증축해야 할 것입니다.
 
6. 지금도 비좁은 학교식당에서는 400명 이상이 1시간 안에 식사를 해결해야 합니다.
 
7. 수유리 캠퍼스에서는 400여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고,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8. 목사후보생들과 (가칭)발전학대학원생들이 같은 캠퍼스에서 생활하게 됨에 따라 캠퍼스에서 음주나 흡연을 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이므로 일반사람들은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는 신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수유리 캠퍼스에 세워진 신학대학원이 목사후보생 신학교육의 전당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지원하여 주십시오. 저희는 우리 교단 목사님들이 나서서 한신대학교 총장이 신학대학원 정원을 감축하여 세속적인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일을 중단하게끔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절히 원합니다.
 
20121116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학생일동 / 한신대학교 신학과 학생회

우규성(경기남노회,모은,목사) 2012-11-19 (월) 22:03 11년전
졸속으로 처리된 목신대 사태가 지금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데... 요즘 mb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우리 교단 안에도 자꾸 늘어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일단 찬성, 반대를 떠나서 졸속으로 처리 되지 않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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