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직 34년간 습득한 지식과 지혜를 정년퇴임 후 교회, 노회, 총회의 행정개선에
전심전력해 왔습니다. 우리 교회의 규칙과 규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당회원들과 교인들도
쉽게 적응하여 지금은 모든 일이 정착이 되었습니다.
내가 13년전 노회 총대가 되어 몇년을 경험해 보니 노회는 규칙 하나 뿐으로 상식과 고집이 법이고, 목소리 큰 사람이 우지좌지 하고 있었습니다. 공천은 욕심쟁이는 한 회원이 5개 부서의 임원을 하는데, 말없고 힘없는 회원은 공천도 받지 못하여도 아무말 못하고 뒤에서 불평하며 수군거리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19개의 규정을 제정하여 노회의 행정이 정상적으로 자라잡아 가는데 아직도 미흡하여 개정하려 해도 노회 정치부의 소수가 거부하면 회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부결되니 정말 힘이 듭니다. 내가 총대일 때는 총회의 행정도 몇가지 개선을 했는데 당연직 언권회원이 되고보니 총회의 법규 개정안도 가결되지 않으면 노회의 명예에 지장이 있다고 기각하기를 매년 반복하고 있어 답답합니다.
노회나 총회 총대를 하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공천받으려고 또는 임원이 되려고 악착같이 정성을 들이면서도 공동의 일에는 무관심 내지 방해를 놓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노력하는 100분의 1만 우리 모두가 유익한 행정개선을 위해 힘쓰면 노회나 총회는 발전하고 개선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나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인내하며 노회와 총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특히 권징조례의 공탁금과 일반회의규칙의 규칙일시정지동의 조항 폐지를 위한 일은 계속할 것입니다. 뜻있는 분들의 기도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