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북노회 한울교회 목사 전대환입니다.
최근 우리 교회가 속한 총회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사무처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개인 의견을 올리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였고,
총회 게시판에 다음의 두 가지 외에는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공지하였습니다.
(1) 교회와 노회의 행사를 알리는 일.
(2) 교단 내 애경사를 알리는 일.
이리하여 우리 교단에 속한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의견을 총회 게시판에 올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우리 교단의 경북노회장임에도 불구하고
총회 실행위원회에 불참하여 이를 막지 못한 죄를 참회하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호소합니다.
----------------------------------------------
기도 제목:
▶총회의 주인은 총회 실무자가 아니라 노회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노회의 주인은 임원과 실행위원이 아니라 교회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교회의 주인은 목사나 장로가 아니라 주님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주님은 가장 미천한 이들의 친구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우리 교단이 스스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지 않게 해주십시오.
▶총회 홈페이지에서 기장인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쓸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기도 장소:
▶주님께서 계시는 곳이면 그 어디에서나.
기도 시간:
▶주님께서 들으시는 시간이면 그 언제나.
----------------------------------------------
총회 홈페이지 관리자께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총회 홈페이지의 사망을 알리는 부고이기도 합니다.
교단의 애경사를 알리는 일은 괜찮다고 하셨으니
이 글에 대하여 문제 삼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쓴 이 글이 홈페이지 관리규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하시더라도
▶이 글을 옮기거나 삭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재판국을 여는 등, 정식 절차를 밟아 저를 징계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5월 31일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북노회 한울교회 목사 전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