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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 선교회에 관한 공개토론 제안합니다.

김강호 (서울남노회,예수로,목사) 2013-05-08 (수) 11:10 10년전 7493  
원앙교회 김강호목사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올린 저의 글을 읽으신 몇몇 선후배 목사님들로부터 격려와 염려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두 종류의 조언들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지금 레마선교회와 교류했다는 사실이 저의 목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니 지금은 몸을 사리라는 염려의 말씀을 해 주셨고, 어떤 분은 성령충만한 목회를 통해 더욱 주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예일교회와 레마선교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21. 당시 예일교회가 우리 경기남노회로 들어오기 위해 노회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어떤 교회인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여러 가지 이단시비와 관련한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뭐 이런 이단시비가 있는 교회를 노회에서 받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한 저의 궁금증으로 인해 나름대로 네이버와 다음 등 각종 포탈사이트를 통해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 선후배 목사님들도 아마 검색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타교단에서 이단시비를 붙여서 교류금지라고 한 내용들이 제가 볼 때 뭐야 이게? 뭐 이런걸 가지고 이단이라고 하나 싶은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목회 훈련을 받으면서 제가 섬겼던 선배목사님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신앙프로그램으로는 두날개, 알파, 국제제자훈련, 한국제자훈련, 등 여러 가지들을 경험해봤고, 기도원으로는 마석기도원, 흰돌산기도원, 강남금식기도원, 오산리기도원, 한얼산기도원, 거룩한성기도원 등 여러 기도원에서 말씀집회에 참석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해 온 제가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걸로 이단시비가 걸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료를 찾아보고 나름 분석을 해봤습니다. 제가 보니 문제시 하는 것은 이명범목사가 베뢰아 1기생이었다. 삼위일체를 양태론으로 설명한다. 렘 위캔드에서 춤을 춘다. 레마선교회 출신들이 기성교회에 가서 분란을 일으켰다. 뭐 그런 정도들의 것이었습니다.
 
2-30년 전의 일이라 그때 당시에는 여자로 충분히 오해의 소지는 있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지금도 그 때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 그 시절의 문제를 가지고 여전히 이단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더라는 겁니다. 제가 볼 땐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말입니다.
 
아마 지금도 기도원에 올라가시면 이보다 더한 이야기와 경험들을 하실텐데 유독 이명범목사에게 가혹한 교리적 잣대를 대고 있는 것을 볼 때 한국교계가 조금 비겁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러다 올 해 3월 레마선교회에서 진행하는 렘 위크앤드에 가봤습니다. 사전에 제가 이명범목사의 책들을 읽어봤고 레마선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도 나름 정리가 되고 이단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하길래 이단 소리를 들을까?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한번 가보자 해서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알파나 두날개, TD 정도입니다.
 
아마도 여러 동역자분들이 경험해보시면 분명 이게 뭐야?! 하실껍니다. 제가 경험하기론 그랬습니다. 교회에서 믿음의 기초가 없는 성도들을 교육하기에는 참 좋은 프로그램 같았습니다. 그리고 말씀도 제가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새롭게 보는 좋은 유익이 있었습니다.
 
해서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레마선교회 이명범목사 이단시비 공개토론을 제안합니다. 시비가 있으니 가려보자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내의 문제이니 우리가 해결 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제안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많은 현장 목회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는 점
 
2. ‘한신대신대원 일동으로부터의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집요하게 이뤄지고 있고,
 
3. 이러한 학생들의 문제가 그냥 단순히 이단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라 한신대총장님이 예일신대와 MOU를 맺은 것을 문제로 삼아 나쁜 의도가 있는 것 같이 비춰지고 있다는 점.
 
4. 예일교회가 경기남노회 회원교회가 됐음에도 여전히 이단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갖고 형제교회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이 있다는 점.
 
5. 그리고 원앙교회 담임목사로써 함께 사역하는 교육전도사들이 머리에 뿔 달린 이단이 아님에도 인터넷에 떠도는 과거의 자료들로 인해 이단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또 그들과 함께 사역하는 저에게도 김강호목사가 이단에 빠져서 속고 있다는 우려와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아래 목회와신학연구소에서 올린 글을 보니 총회에서 위임받아 이단사이비 대책연구모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기회에 총회를 위해서 그리고 경기남노회와 예일교회, 원앙교회를 위해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렸으면 좋겠습니다.
 
타 교단에서 이래서 저래서그런 말은 우리 기장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교단에도 훌륭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언제까지 타교단 얘기만 할 껍니까. 우리가 한번 검증해보고 이단적 요소가 있고 문제가 있다면 다시 재고하고 문제를 야기시킨 사람들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적인 행동을 취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없다면 예일교회는 기장에서 더욱 당당하게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것이고 또 레마선교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좋은 것들을 목회현장에서 사역하는 여러 목회자님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차에 여러 가지 잡음들, 이번 사안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소리들을 잠재움으로 이단시비로 인한 괜한 교단 내 불필요한 소모전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개토론 방법은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관은 목신연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에서 하고, 장소는 한신대신대원에서 공개토론으로, 토론자 선정은 목신연에서 결정하되 레마선교회 측, 교단 신학자, 현장 목회자, 신학생 등으로 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결론을 총회와 게시판에 보고해주시는 방법으로 한다면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공개토론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단목사 소리 듣기 싫습니다. 기장교단 내 교회 위에와 여러 선후배 목회자님들과 장로님, 성도님들께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가 항상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핸드폰 010-4788-4508
이메일 strongtiger@hanmail.net

구자은(경기노회,평화교회,목사) 2013-05-09 (목) 00:41 10년전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왔다가 레마선교회에 관한 이단시비내용을 읽고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싶어 부족한 저의 생각을 몇자 적습니다.
저는 한신대학신학대학원을 입학하기전 평신도사역을 하는 중에 한국트레스디아스(일명 한국TD) 남자 13기를 경험하였고 한국TD를 경험하고싶어도 훈련인원의 제약으로 호남지역에 거주하는 평신도들을 위한 호남TD를 개설하는데도 참여하여 섬기기도 하였습니다.
위 글에서 언급하는 렘 위크엔드, 리유니온 등의 영성프로그램을 통하여 살았고 운동력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을 경험하였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 당시 영적경험은 저의 목회영성과 목회하면서 경험한 여러영성프로그램보다 뛰어난 영성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그 후 경건과 학문의 임마누엘동산!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을 공부하며 전도사시절 한신교회에서 이중표목사님을 도와 예능교회 담임목사님과 함께 한국TD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강트레스디아스를 섬길 수 있었으며, 신상교회전임으로 사역할 때에는  한국TD와 호남TD를 경험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안강순목사님을 중심으로 샬롬영성수련원을 기장교회는 물론 타교단의 교회와 성도들의 영성훈련에 이바지하면서 TD훈련에 참여한 성도들이 각 교회에서 헌신하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한국 교회안에는 TD의 열기와 함께 문제점도 발생하였습니다. 한국TD와 레마선교회의 중심인물인 이명범씨가 이단시비에 오르내리면서 한국TD라는 말대신 한국교회안에는 수많은 TD그롭이 등장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지적한다면, 100년역사의 한국기독교역사에 수많은 영성훈련프로그램이 등장하며 사라지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미친 긍정과 부정적인 양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1세기 들어서면서 불신자정착프로그램인 알파나 평신도제자훈련인 두날개의 영성프로그램을 보면, TD의 수준을 벗어나지않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TD가 갖고있는 영성훈련이 탁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는 것은 평신도로서 지도자로서 목회자로서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리더로서 이끌어본 경험에서 하는 말인 것을 분명히 해두고자합니다.
그리고 이명범씨에 대한 이단시비의 문제는 여러교단에 속한 교회의 목회자들에 의해서 거론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시 한국TD를 경험한 평신도들의 대부분이 학력이나 재력에서 영향력있는 사회에서의 엘리트층이었기에 한때는 교회안에서 신앙엘리트코스처럼 생각할정도로 교회안에 TD출신의  별도의 모임들이 생겨나면서 각교회에서 물의를 빚은 것처럼 왜곡되면서 각교회 목회자들이 공개적으로 한국TD에 참여하지못하도록 지도하였고 결국 이단으로 규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TD를 통하여 은혜를 경험한 수많은 신앙의 엘리트 성도들이 교회에서 공개적으로까지 이단시비에 몰리면서 평생 섬기기로 헌신을 작정한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라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에서처럼 이단시시비비가 많은 경우는 세계교회 역사에서도 없을 것입니다. 평신도들의 영적성장을 갈망하는 부분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개교회중심의 일부 교권 지도자들에 의해 영성의 본질은 분별하지못하고 자신의 교리와 목회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하면 가차없이 이단시비로 몰아세우는 일로 얼마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갈라지고 갈등을 겪어야하는 역효과를 갖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차제에 레마선교회와 이명범씨와 관련하여 예일대학교 등의 문제제기에 앞서 먼저, 목회자들이 영적지도자로서 본질에 충실해야할 것이라 사료되며,  경기남노회가 이명범씨와 관련한 예일교회를 노회원으로 인정했다면 노회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며, 예일대학신학대학원 출신 전도사들이 기장교단의 각 교회에서 복음적인 사역으로 담임목사에게 인정받고 있다면, 칭찬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면서 저의 생각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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