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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신학대학원 학생 일동 여러분 그리고 이곳에 들어오시는 모든 믿음의 선후배 여러분들께

김강호 (서울동노회,,목사) 2013-05-03 (금) 23:44 7년전 5333  
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남노회 중부시찰에 속해 있는 원앙교회 담임목사 김강호입니다.
저는 서울 독산동에 있는 독산동교회를 모교회로 군 제대후 직장생활을 하던 중 한신대학교 신학과 97학번으로 입학했고, 대학원은 2003년에 졸업했습니다. 대학교시절과 대학원 시절. 그리고 지금까지 민중신학회 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생명선교연대 회원으로 있습니다. 대학원에 다닐 때 잠깐 한국민중신학회 간사로도 활동 했고, 제주도에 있을 때는 제주공부방협의회 초대사무국장을 지냈습니다.
 
학부와 신대원 재학시절 서울남노회 독산동교회에서 교육전도사, 그리고 서울노회 청암교회 교육전도사와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2년간 사역하고, 향린교회에서 홍근수목사님이 시무하실 적에 1년간, 그리고 강남향린교회에서 잠깐 사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모슬포교회에서 4년간 전임,부목사 사역을 하고, 수원에 있는 동수원장로교회에서 5년간 부목사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18. 현 원앙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받아 부임했습니다.
 
저는 저의 과거와 현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가 걸어온 길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배목사님들을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만약 저의 이러한 이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 또한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자기 이력을 풀어놓는가 의아해 하실 것 같습니다. 신학교 시절 학교 공부에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는 않았고, 또한 제가 살아온 제 삶의 모든 부분들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저의 경험과 지식이 그리 우매하지도 그렇다고 한쪽으로 치우쳐있지도 않습니다. 저의 판단능력은 그래도 보통의 수준정도는 갖추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오늘 제 앞으로 한통의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발신인은 429일 자로 보낸 한신대학교신학대학원 학생일동이었습니다. 아마도 전국에 있는 기장교회에 모두 발송한 듯합니다.
 
그 내용을 읽고 나서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위험천만한 글인지라 시간을 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먼저 제가 왜 이렇게 이 문제에 민감할까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 교육전도사님 두 분이 유인물에 있는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신 전도사님 이라는 것과 제가 속해 있는 경기남노회 중부시찰에 예일교회가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남노회에서 예일교회를 받아들인 결정과 저희 원앙교회에서 그 분들을 교육전도사로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서 신대원 학생일동께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하는 이 사실에 저 또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음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경기남노회의 신학적 식견과 결정. 그리고 노회 권위가 학생들에게는 우습게 보이는 가 봅니다. 너무나 쉽게 자신들의 입맛대로 노회의 결정을 염려와 경악으로 재단을 해버리는 저 용기는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대표인 저의 신학적 식견과 신앙고백에 따른 결정이 함부로 짓밟힌 것 같아 마음이 심히 괴롭고 불쾌합니다.
  
제가 유인물을 살펴보자니 신대원학생 일동의 목적은 예일신대졸업생 목사안수건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목사안수가 대학총장의 권한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닌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마치 총장의 권한으로 목사 안수가 이뤄지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예일신대의 이단성과 이명범목사의 이단성 그리고 간통혐의를 끌어들여 문제의 본질을 흐려놓고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는 나쁜 의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문제들만 들어보겠습니다.
 
1. 목사 안수문제 건
학술교류협정과 총회 목사 안수문제에 관한 협조는 기장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 것과 전혀 다른 사안입니다. 기장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총회 결의가 없는 한 지금의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기장총회가 예일신대출신에게 목사 안수를 주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여 각 지교회에 유인물을 돌린 것은 총회의 권위와 권한을 얕보고 무시하는 의견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학생 여러분의 말대로 기장총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행정 절차상의 문제라면 그것에만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해야지 왜 엉뚱한 걸 갖다붙입니까.
 
2. 이명범목사 이단시비 건
1) 양태론적 삼위일체.
우선 신대원학생회 일동은 양태론적 삼위일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삼위일체교리는 참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목회자중 삼위일체를 신학적으로 멋지게 이해하고 설명하실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조직신학 교수님들도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말입니다.
 
2) 성경이 영의 양식과 성경을 반이성적으로, 신비주의적으로 읽고, 신비적 체험을 최우선시하고, 귀신을 멸하는 예수의 사역에 전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 성경이 영의 양식이 아닙니까? ‘학생회일동들께서는 성경을 무어라 생각하시고 계신지요? 그리고 반이성적이라고 하셨는데, 신앙이 이성의 범위에서만 설명되는 것입니까? 또 신비적 체험을 최우선한다고 하시고 축귀사역을 말씀하시는데, 그럼 신앙의 신비를 어떻게 설명하실 것이며 예수 이름으로 축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요?
 
저 또한 성령체험 후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병든자가 고침받는 등 여러 가지 이적체험을 하고 있는데 그럼 저도 이단인지요? 신비체험. 저도 우리 교인들과 통성으로 기도하고 방언기도 하게하고 체험시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론 많은 교회에서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럼 신비체험하는 교회들은 다 이단입니까? 성풍회도 성령집회하는 교회도,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는 교회는 다 이단인가요?
 
알고 계시죠? 기장도, 민중신학도, wcc도, 관상기도도, 알파,두날개, 기타등등....이단정죄자들로 부터 이단으로 낙인찍힌 사실. 이단논쟁 그만하시죠. 입만 아프고 손만 아픕니다. 기장에서 이단 논쟁을 벌인다니 그것도 신대원에서. 기가 찰 노릇입니다. 우리 학교 수준이 이렇게 떨어졌습니까? 신학의 자유와 신앙의 자유를 달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교권주의 자, 마녀사냥꾼들이 되어버리다니.
 
3. 이명범목사 간통 혐의 건
명예훼손으로 걸릴 수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신대원 일동여러분 중에 누가 보신 적 있습니다. ~카더라 식의 보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 조중동 말고도 한신대신대원에 또 있었네요. 또 고발당한 것이 문제가 됩니까? 고발당하면 다 죄짓는 겁니까? 그럼 과거의 죄 짓지 않은 분들 계신가요?
 
저는 그 누구보다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힘들고 아픕니다. 저를 아는 수많은 선후배 여러분들은 아마도 저의 개인적인 문제들을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 분들 중에서 저를 미워하는 분이 계시더라도 저의 과거 사적인 문제를 가지고 이단이네 뭐네 하며 딴지걸지 않습니다. 개인의 사적문제를 이런데다 갖다 붙이면 안 됩니다.
 
4. 예일신학교 재정문제와 레마선교회
신학교 재정의 50%를 레마선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요? 저는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우리 한신대학교가 기장 한신학원이 재단인데, 재단전입금을 적게 내서 부끄러운 지경인데, 재단에서 50%이상을 낸다고 하면 아주 훌륭한 학교 아닙니까?
 
5. 기타
경기남노회 6교회에서 예일신대 출신 전도사님들이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각 지교회 담임목사님이 신대원생 여러분들 보다 지적.영적 수준이 낮아서 그렇게 결정하셨을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교육전도사님을 모시기 위해 오랫동안 한신학부,대학원, 평택대, 강남대를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다들 안 오시더군요. 이력서를 들고 한분이 오셨는데 저와 함께 기도원에 올라갔다 와서는 자신은 이런 목회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인천에 사시는 신대원생 한분이 전화한통 하시더니 그 이후론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그러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금의 두 전도사님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자신의 맡은 일을 훌륭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교육전도사 경험이 미천해서 많은 부분들이 부족하지만 열정을 갖고 잘 배워나가고 있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은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기장교회 약 1600교회입니다. 학부,신대원생 여러분들이 그 모든 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할 수 없습니다. 전임전도사도 아니고 교육전도사로 어린이부,중고등부 교육을 담당하고 계신분들까지 왜 들먹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분들 때문에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이단에 빠질 것 같습니까? 기장에서 먹고 자란 제가 그런 분별력과 중심이 없을 것 같습니까?
 
이만 줄이겠습니다. 전에 이 일로 더 이상 논쟁하지 않기로 했는데, 제가 관련되어 있는 일이고 제가 속한 노회와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을 묵과할 수 없어서 생각나는데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신대원 학생회 여러분 더 이상 경기남노회를 욕보이지 마십시오. 노회장님과 노회원들은 여러분이 우려를 금치 못 할 정도로 수준 없지 않습니다. 또한 저를 포함한 예일신학교 출신 전도사님을 교육전도사로 함께 일하고 있는 목사님과 교회도 멍청이 바보 아닙니다.
 
혹시라도 학생들 뒤에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학생들을 선동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정정당당하게 앞으로 나와서 문제를 제기하시기 바랍니다. 비겁하고 추잡하게 학생들을 이용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이번 일이 학생회 일동여러분들 자신들 스스로의 문제제기라면 다들 성인인 만큼 그 결과의 책임을 지실 각오는 하셔야 할 것입니다.
 
신대원 학생회가 참 많이 타락한 것 같습니다. 나쁜 거 배우지 마십시오. 그리고 성경을 모르고, 역사를 알지 못하고, 나를 모르고서야 어찌 바른 목회자가 되겠습니까? 참으로 여러분이 말씀하신데로 제가 보기에 신대원학생들 수준이야말로 우려를 금치 못할 정도의 중대한 사태 맞이한 것 같습니다.
 

이재철(전남노회,옥천중앙교회,목사) 2013-05-04 (토) 20:08 7년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그리고 가슴치며 읽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해결해야죠!
쓰리고 이프더라도 도려내야지요!
그런데 해남의 시골 교회 목사가 있는 자리까지 왠지 모를 정치적 냄새만 나니 씁흘합니다!
할말은 많은데 김강호 목사님이 잘정리해 주셨고 사고로 치료중이라 오른팔을 못쓰니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다만, 우리는 기장의 일원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할 책임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문제가 있더라 하고 무책임한 모습으로 있는 이들을 종종봅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가장 순수해야할 신학생들에게서도 보니 가슴이이픕니다!
제가 맡고 있는 이 정치적 냄새가 우려에 불과하기를 바라고 또한 말뿐이 아닌 책임있는 기장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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