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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기형도(19609-1989):
옹진군 연평도에서 공무원인 부친의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70년 연세대에 입학하여 문학동아리 '연세문학회'에 입회하여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되었다. 1984년 중앙일보에 입사하여 정치부, 문화부, 편집부 기자로 일하면서
지속적인 작품을 발표했다. 1989년 첫 시집 출간을 준비하던 중 종로의 한 극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사인은 뇌졸중이었다. 29살의 요절이었으며,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이었으며, 유고 시집의 제목은 평론가 김현이 정했다. 5살 때부터 죽을 때까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서 살았으며, 현재 경기도 안성시 천주교 공원묘지에 묻혀있다.
묘비에는 세례명 '그레고리'라 적혀 있다. 기형도의 무덤은 문학을 동경하고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성지가 되었다. 시인의 요절과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이후
기형도 신화를 빚어내기도 했다.
성경이 아니라 삶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는 시인의 잠언처럼...
오늘 성경에도 삶에도 밑줄을 그어 보는... 그리고...
예수의 삶과 정신, 예수의 기도(마6:9-13, 눅11:2-4, 요17장)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