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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젊은 목사의 입관 예배에 다녀와서...

진형섭 (군산노회,한신대교목실,목사) 2013-01-15 (화) 06:33 11년전 6085  
어제 정현량목사의 입관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평상시 함께 공도차고 담소도 나눴던 선배 목사였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이 영정사진으로 만나게 되어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입관예배 기도와 말씀을 들으면서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습니다.
물론 젊은 목회자의 비운적인 죽음때문이었지만 몇 가지 안타까운 정황들로 인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제가 안타까운 정황이라고 말씀드린 것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정현량목사는 7년여 시간을 익산의 모교회에서 부교역자의 사역을 감당하고 나서 어렵게 어렵게 현 교회에 담임목사로 갔습니다. 그런데 지교회의 형편상 담임취임식도 못한체 교회의 일(목사의 본질적인 일보다는 농촌,시골교회의 형편상 해야되는 일)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지교회들의 형편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총회적인 제도와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부분에서의 제 개인적인 변은 2015운동도 중요합니다. 기장의 새역사 발돋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장 교회 특히 이처럼 현실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는 농촌 교회(시골교회, 농촌교회로 통일하겠습니다)과 농촌 목회자들의 목회적인 돌봄과 목회 환경적 개선에 총회가 앞장 서 주신다면 교회 숫자가 많아지지는 않을지라도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교회들이 적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젊은 목사의 죽음을 통해 나를 보다. 아니 남아있는 사모님과 두 자녀를 보다.
그래도 정목사가 살아 있을 때 지인들이라고 위로를 왔지만 정작 사모님과 두 자녀에게는 눈조차 마주칠 수 없었습니다. 용기도 없었지만...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은 부분은 정목사가 교회에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과 교회일을 하다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되었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 문제는 암담한 현실입니다.
 
위로하러 오신분들의 이야기가 정목사가 총회연금을 들었는지, 개인 생명보험들은 들었는지의 걱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그리고 앞으로라도 이처럼 농촌목회자들의 소천 후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대책 마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장의 훌륭한 인물들도 있지만, 기장의 농촌교회에서 궂은 일을 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들도 기장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게 다시한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금도 농촌교회의 열악한 환경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을 위해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조금 발전되어지고, 개선되어지는 부분이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도 마음이 찢어져서 새벽기도를 짧게 하고 와서 글을 올립니다.
 
   

전환국(익산노회,,) 2013-01-15 (화) 08:59 11년전
진목사님!!  눈물만나우~  나 오늘 어떻게 환송예식 집례한데...
가슴이 미어집니다,
관심과 기도 사랑 기도와 관심과 사랑,사랑 기도 관심, ........조금만 갖고 있었더라면,
노회적으로 아쉽고  책임을 통감합니다. 정목사님은 넘넘 좋으신 분이신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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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환(경북노회,한울교회,목사) 2013-01-15 (화) 10:40 11년전
가슴이 미어지는군요.ㅠㅠ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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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충북노회,탑리교회,목사) 2013-01-15 (화) 14:50 11년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기장교회는 45%정도가 시골이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2명중 1명은 꼭 시골교회에 가서 목회를 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쏟아 부어가며 한 생명 구원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시골교회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삶을 담보로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만에 하나 큰 사고를 당하게 되면 목회자 가정이 파탄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제도적 문제를 고려해서라도 앞으로는 시골교회 또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서 노회와 총회에서
사랑과 관심을 갖고 돕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3000교회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수 많은 우리 기장내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그리고 미자립 목회자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만한 제도를 만들고 내실을 추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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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희(군산노회,군산금성교회,장로) 2013-01-15 (화) 16:32 11년전
어려운 환경에서 사명을 감당하시다 부르심 받으신 목사님!
못다 이루신 꿈,  주님 곁에서 이루소서 !
두고가신 가족에게 주님의 은총이 있을 줄 믿습니다.
총회장님!
큰자가 작은자 돕는것은 쉬운일 입니다.
사랑,사랑 부르짖는 크신 분들
행함이 있는 사랑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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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3-01-15 (화) 19:36 11년전
우리 주님의 한없는 위로와
교단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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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수(서울북노회,새샘,목사) 2013-01-15 (화) 22:11 11년전
정 목사님 주님안에서 안식하소서 부끄럽습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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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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